[KBL컵] 빨라진 LG '달라진 공격', KGC 꺾고 4강 진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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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3
![[KBL컵] 빨라진 LG '달라진 공격', KGC 꺾고 4강 진출 [KBL컵] 빨라진 LG '달라진 공격', KGC 꺾고 4강 진출](https://cdnfor.me/data/images/3f/5e7c46ef7306489ae5eeaaf67f72e8.jpg)
달라진 LG가 2연승을 내달리며, 가장 먼저 컵 대회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 C조 경기에서 안양 KGC 인삼공사를 89-69로 이겼다.
LG는 아셈 마레이가 더블더블(19점 18리바운드)을 기록하며 여전한 위력을 과시했고, 이재도(13점 3리바운드), 서민수(11점), 단테 커닝햄(10점 4리바운드)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이 12점(10리바운드)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고, 변준형이 10점 4리바운드, 오세근이 10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까지 리그에서 가장 페이스가 느리고, 득점력이 떨어졌던 LG의 모습은 없었다.
LG는 이재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속 돌파를 이어가며 7-0으로 리드를 잡고 경기를 시작했다. KGC가 변준형의 연속 3점슛으로 맞섰지만 마레이와 이재도, 이승우가 득점을 이어갔고, 서민수의 이관희의 3점슛이 터졌다.
3점슛 과정에서 양희종에게 파울을 범해 4점 플레이를 허락한 LG는 초반의 리드를 지키며 1쿼터를 25-20으로 마쳤다.
2쿼터 초반, LG는 KGC의 외곽에 시달렸다. KGC는 스펠맨, 한승희, 양희종이 연이어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하지만 윤원상의 3점슛으로 바로 재역전에 성공한 LG는 커닝햄의 골밑 공략과 한상혁의 속공으로 다시 달아났고, 김준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여유를 찾았다. 이관희의 예리한 돌파에 이어 서민수의 3점슛이 터진 LG는 전반을 48-39로 앞섰다.
LG는 전반에만 10개의 스틸을 기록했고, 상대 턴오버 12개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는 등, 전반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LG의 좋은 흐름은 3쿼터 들어 주춤했다. 야투가 빗나갔고 전반의 빠른 리듬도 이어가지 못했다. 서민수가 후반 첫 득점을 올렸지만 스펠맨의 자유투, 렌즈 아반도의 덩크, 변준형의 속공이 이어지며 분위기가 KGC 쪽으로 넘어가는 듯 했다.
그러나 답답한 상황에서도 마레이가 골밑에서 꾸역꾸역 득점을 쌓았다. 마레이는 자유투가 여전히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9점을 연속으로 올리며 LG의 리드를 지켰다. 쿼터 막판, 커닝햄의 점프슛에 이어 윤원상과 이승우의 3점슛이 이어진 LG는 점수차를 더 벌리고 67-53으로 3쿼터를 정리했다.
LG는 4쿼터 초반, 대릴 먼로에게 골밑에서 득점을 연달아 내주며 추격을 당했지만 한상혁의 3점슛으로 다시 두 자릿수 리드를 회복했다.
마레이의 골밑 득점에 이어 서민수와 이재도의 3점슛이 이어진 LG는 종료 2분 8초 전, 82-65로 도망가며 승부를 결정지었고, 양 팀은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