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9단이 졌다
토토군
0
39
0
2022.11.16
![신진서 9단이 졌다 신진서 9단이 졌다](https://cdnfor.me/data/images/c6/637192ce7692b8871f22acd28f0b6d.jpg)
LG배 결승 진출에 실패한 신진서 9단. 직전에 삼성화재배를 우승하고, 또 중국 기사 1명이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벌인 준결승에서 부담감이 더 컸을까.
제27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준결승
신진서, 양딩신 상대로 252수 불계패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이기는 것을 당연시하는 분위기와 시선들이 부담감으로 깊이 스며들었을까. 국내외 8관왕으로 독보적 행마를 보여 왔던 신진서 9단의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신진서 9단은 16일 오전 10시부터 각각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의 대회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벌인 제27회 LG배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에게 252수 만에 불계패했다.
신진서-양딩신은 전기 결승 카드. 이번 시즌에는 준결승에서 격돌했다. 또한 신진서 9단은 24회와 26회 대회 우승자, 양딩신은 23회 대회 우승자이다.
전기 결승전을 벌인 후 7개월 만에 재회한 양딩신 9단을 맞아 신진서 9단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몇 차례 형세의 균형을 이루거나 간발의 차로 앞서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양딩신 9단이 리드해 나갔다.
대국을 개시한 지 6시간 30분 만에 돌을 거둬 들였다. 상대전적은 7승6패로 한 발 좁혀졌다. 2021년 이후 이어왔던 상대전 5연승이 멎었다.
많은 기록들도 중단됐다. 올해 국제대회 19전 전승 행진이 끊어졌다. 외국 기사를 상대로 한 국제대회 성적은 2020년 11월 24일부터의 32연승, 이 중 중국 기사에게 거둬 왔던 24연승이 멈췄다. 메이저 세계대회 5연속(마이너 대회 포함 7연속) 결승 진출도 중단됐다.
1996년 출범 후 지난 26년간 연속 우승자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LG배 흐름도 이어지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의 후속 시즌 결승 진출도 12년째 나오지 않고 있다. 같은 해 출범한 삼성화재배가 네 차례 연속 우승자를 배출시킨 것과는 대조적이다.
신진서, 양딩신 상대로 252수 불계패
(한게임바둑=한창규 기자) 이기는 것을 당연시하는 분위기와 시선들이 부담감으로 깊이 스며들었을까. 국내외 8관왕으로 독보적 행마를 보여 왔던 신진서 9단의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신진서 9단은 16일 오전 10시부터 각각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의 대회장에서 온라인 대국으로 벌인 제27회 LG배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양딩신 9단에게 252수 만에 불계패했다.
신진서-양딩신은 전기 결승 카드. 이번 시즌에는 준결승에서 격돌했다. 또한 신진서 9단은 24회와 26회 대회 우승자, 양딩신은 23회 대회 우승자이다.
국제대회 7연속, 메이저 세계대회 5연승 결승 진출을 이어왔던 흐름이 끊어졌다. |
전기 결승전을 벌인 후 7개월 만에 재회한 양딩신 9단을 맞아 신진서 9단은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몇 차례 형세의 균형을 이루거나 간발의 차로 앞서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 양딩신 9단이 리드해 나갔다.
대국을 개시한 지 6시간 30분 만에 돌을 거둬 들였다. 상대전적은 7승6패로 한 발 좁혀졌다. 2021년 이후 이어왔던 상대전 5연승이 멎었다.
두 기사 공히 초읽기에 몰리며 6시간 30분간 두었다. |
많은 기록들도 중단됐다. 올해 국제대회 19전 전승 행진이 끊어졌다. 외국 기사를 상대로 한 국제대회 성적은 2020년 11월 24일부터의 32연승, 이 중 중국 기사에게 거둬 왔던 24연승이 멈췄다. 메이저 세계대회 5연속(마이너 대회 포함 7연속) 결승 진출도 중단됐다.
1996년 출범 후 지난 26년간 연속 우승자가 한 번도 나오지 않았던 LG배 흐름도 이어지게 됐다. 디펜딩 챔피언의 후속 시즌 결승 진출도 12년째 나오지 않고 있다. 같은 해 출범한 삼성화재배가 네 차례 연속 우승자를 배출시킨 것과는 대조적이다.
양딩신 9단은 2년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
중ㆍ중 결승전을 허용했다. 양딩신 9단과 딩하오
9단이 내년 2월 6일부터 3번기로 우승을 다툰다. 중국 기사 간의 결승전은 양딩신 9단이 결승에서 스웨 9단을 꺾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이뤘던 23회 LG배 이후 4년 만이다. 세계대회로 넓히면 2021년 5월 미위팅-셰커 간의 4회 몽백합배 결승 이후가
된다.
제27회 LG배의 상금은 우승 3억원, 준우승 1억원. 그동안 한국 기사가 12회, 중국 기사가 11회, 일본 기사가 2회, 대만 기사가 1회 우승했다.
제27회 LG배의 상금은 우승 3억원, 준우승 1억원. 그동안 한국 기사가 12회, 중국 기사가 11회, 일본 기사가 2회, 대만 기사가 1회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