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뉴욕 양키스와 9년 3억6천만달러에 잔류…FA 최고액 경신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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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8
하퍼의 계약 총액 경신…연평균 4천만달러로 트라웃도 넘어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올 시즌 62홈런을 쏘아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애런 저지(30)가 역대 프리에이전트(FA) 총액 기록을 경신하며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에 잔류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에 따르면 저지는 양키스와 계약 기간 9년, 총액 3억6000만달러(약 4750억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아직 양키스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구단과 선수측은 합의를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저지의 이번 계약 규모는 2019년 브라이스 하퍼(30)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맺은 13년 3억3000만달러를 뛰어넘는 FA 계약 최고액이다.
2019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기록한 12년 4억265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 계약은 비FA로 맺은 계약이다.
저지는 연평균 몸값이 4000만달러로 전체 3위, 타자 중에선 1위가 됐다.
연평균 몸값이 저지보다 높은 선수는 지난해 뉴욕 메츠와 3년 1억3000만달러에 계약한 맥스 슈어저, 이번 오프시즌 역시 메츠와 2년 8666만달러에 계약한 저스틴 벌랜더뿐이다. 둘다 연평균 금액이 4333만달러다.
저지는 올 시즌 타율 0.311에 62홈런 13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율 2위로 아쉽게 트리플크라운에 오르진 못했지만 홈런, 타점에서 압도적 1위이고 출루율(0.425)과 장타율(0.686)도 1위, OPS(출루율+장타율)은 1.111에 이르렀다.
단일 시즌 60홈런 이상은 2001년 73홈런을 친 배리 본즈를 비롯해 마크 맥과이어(1998년 70홈런, 1999년 65홈런), 새미 소사(1998년 66홈런, 2001년 64홈런, 1999년 63홈런), 로저 매리스(1961년 61홈런), 베이브 루스(1927년 60홈런) 등에 이어 6번째 기록이며, 역대 단일 시즌 홈런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저지는 금지약물 논란이 없는 '청정타자'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저지보다 단일 시즌 홈런이 많은 본즈, 맥과이어, 소사는 모두 은퇴를 전후해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같은 점을 높게 인정받은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투타 겸업 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전 8년 2억3050달러의 연장 계약을 뿌리친 저지는 시즌이 끝난 후 몸값을 1억달러 이상 더 올리며 '잭팟'을 터뜨렸다. 그는 고향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의 제안을 받고 거취를 고민했지만 결국 양키스에 남는 쪽으로 결심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저지는 만 39세가 되는 2031년까지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올 시즌 62홈런을 쏘아올리며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오른 애런 저지(30)가 역대 프리에이전트(FA) 총액 기록을 경신하며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에 잔류했다.
7일(한국시간)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 등에 따르면 저지는 양키스와 계약 기간 9년, 총액 3억6000만달러(약 4750억원) 조건으로 FA 계약을 맺었다.
아직 양키스의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구단과 선수측은 합의를 마친 상태로 알려졌다.
저지의 이번 계약 규모는 2019년 브라이스 하퍼(30)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맺은 13년 3억3000만달러를 뛰어넘는 FA 계약 최고액이다.
2019년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 기록한 12년 4억2650만달러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 계약은 비FA로 맺은 계약이다.
저지는 연평균 몸값이 4000만달러로 전체 3위, 타자 중에선 1위가 됐다.
연평균 몸값이 저지보다 높은 선수는 지난해 뉴욕 메츠와 3년 1억3000만달러에 계약한 맥스 슈어저, 이번 오프시즌 역시 메츠와 2년 8666만달러에 계약한 저스틴 벌랜더뿐이다. 둘다 연평균 금액이 4333만달러다.
저지는 올 시즌 타율 0.311에 62홈런 13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율 2위로 아쉽게 트리플크라운에 오르진 못했지만 홈런, 타점에서 압도적 1위이고 출루율(0.425)과 장타율(0.686)도 1위, OPS(출루율+장타율)은 1.111에 이르렀다.
단일 시즌 60홈런 이상은 2001년 73홈런을 친 배리 본즈를 비롯해 마크 맥과이어(1998년 70홈런, 1999년 65홈런), 새미 소사(1998년 66홈런, 2001년 64홈런, 1999년 63홈런), 로저 매리스(1961년 61홈런), 베이브 루스(1927년 60홈런) 등에 이어 6번째 기록이며, 역대 단일 시즌 홈런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특히 저지는 금지약물 논란이 없는 '청정타자'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저지보다 단일 시즌 홈런이 많은 본즈, 맥과이어, 소사는 모두 은퇴를 전후해 금지약물을 복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같은 점을 높게 인정받은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MVP 투표에서 투타 겸업 활약을 펼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를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올 시즌 전 8년 2억3050달러의 연장 계약을 뿌리친 저지는 시즌이 끝난 후 몸값을 1억달러 이상 더 올리며 '잭팟'을 터뜨렸다. 그는 고향 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의 제안을 받고 거취를 고민했지만 결국 양키스에 남는 쪽으로 결심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저지는 만 39세가 되는 2031년까지 양키스의 핀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