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고령 사령탑' 라 루사, 건강 문제로 은퇴 선언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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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4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령 사령탑인 토니 라 루사(78)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이 결국 지휘봉을 내려 놓기로 했다.
라 루사 감독은 4일 “건강 문제로 인해 2023시즌에는 감독을 맡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라며 “구단이 빨리 차기 감독을 선정할 수 있도록 은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지난 2월 심장박동기 삽입 수술을 받았던 라 루사 감독은 8월 말 심장 이상으로 더그아웃을 떠났다. 다시 심장 시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라 루사 감독은 주치의의 지시에 따라 현장에 복귀하지 못했다.
제리 라이언스돌프 구단주와 친분이 깊은 라 루사 감독은 지난 시즌 화이트삭스 사령탑에 취임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구단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시즌 내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면서 팬들이 라 루사 감독을 경질하라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화이트삭스는 라 루사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미겔 카이로 감독 대행이 팀 성적을 끌어올리며 포스트시즌 희망을 키웠으나 9월 하순 8연패에 빠지면서 가을야구를 포기하게 됐다.
1979년 화이트삭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라 루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1986~199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996~2011년) 등 세 팀에서만 통산 2900승 2514패를 기록, 역대 메이저리그 감독 다승 순위에서 코니 맥(3731승)에 2위에 올라 있는 명장이다. 이미 명예의 전당에 오른 그는 1989년 오클랜드, 2006년과 201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각각 월드시리즈 우승도 차지했다.
라 루사 감독은 4일 “건강 문제로 인해 2023시즌에는 감독을 맡는 것이 불가능해졌다”라며 “구단이 빨리 차기 감독을 선정할 수 있도록 은퇴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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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라 루사(78) 시카고 화이트삭스 감독. AP연합뉴스 |
제리 라이언스돌프 구단주와 친분이 깊은 라 루사 감독은 지난 시즌 화이트삭스 사령탑에 취임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에는 구단이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내세웠지만 시즌 내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면서 팬들이 라 루사 감독을 경질하라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화이트삭스는 라 루사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은 미겔 카이로 감독 대행이 팀 성적을 끌어올리며 포스트시즌 희망을 키웠으나 9월 하순 8연패에 빠지면서 가을야구를 포기하게 됐다.
1979년 화이트삭스에서 감독 생활을 시작한 라 루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1986~1995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996~2011년) 등 세 팀에서만 통산 2900승 2514패를 기록, 역대 메이저리그 감독 다승 순위에서 코니 맥(3731승)에 2위에 올라 있는 명장이다. 이미 명예의 전당에 오른 그는 1989년 오클랜드, 2006년과 2011년 세인트루이스에서 각각 월드시리즈 우승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