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치 임대’ 황의조, 드디어 뛰었다 ‘8개월만 유럽 복귀전’…배준호는 초고속 선발 진입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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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7
노리치시티 황의조. 출처 | 노리치시티 소셜미디어 |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축구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가 8개월여 만에 유럽 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에서 챔피언십(2부) 소속 노리치시티로 임대 이적한 그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 로드에서 끝난 2023~2024시즌 정규리그 6라운드 스토크시티와 홈경기에서 후반 15분 아담 우체 아이다 대신 교체로 투입돼 30여분 뛰었다.
그러나 골이나 도움은 기록하지 못했다. 팀은 전반 44분 터진 잭 스테이시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노리치시티는 4승1무1패(승점 13)를 기록하며 초반 선두권 경쟁을 하고 있다.
프랑스 지롱댕 보르도에서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고 지난해 여름 노팅엄을 통해 EPL에 입성한 그는 예정대로 올림피아코스(그리스)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12경기 무득점 부진을 겪으면서 조기 임대 계약이 해지됐고, 올 상반기 FC서울로 다시 임대를 떠났다. K리그에 복귀해 꾸준히 경기를 뛰며 감각을 끌어올린 그는 올여름 노팅엄에 복귀해 주전 입성을 노렸으나 여의찮았다. 초반부터 ‘전력 외’로 분류되면서 새 둥지를 찾아야 했다. 마침 노리치가 그에게 손을 내밀면서 전격적으로 임대 이적했다.
영국에서 열린 지난 8일 웨일스,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A매치 2연전에 참가한 황의조는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면서 노리치에 복귀했다.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그는 최전방 선발 요원으로 뛴 아이다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는데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으나 다시 유럽 무대에서 기지개를 켰다.
황의조가 유럽에서 클럽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을 뛴 건 지난 1월12일 올림피아스코스 시절 아트로미토스와 컵대회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스토크시티 배준호. 출처 | 스토크시티 소셜미디어 |
이날 스토크시티에서는 최근 A대표팀에 처음 소집된 적이 있는 배준호가 선발 출격했다. 그는 황의조가 투입된 뒤 1분이 지나 벤치로 물러나면서 둘간의 직접적인 대결을 볼 수 없었다.
스토크시티에 입단한지 얼마 되지 않은 지난 2일 프레스턴전에서 교체로 뛰며 데뷔전을 치른 배준호는 2경기 만에 선발진에 진입, 알렉스 닐 감독의 신임을 얻고 있다. 다만 그 역시 이날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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