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전문가 “케인 이적은 힘들지만 손흥민은 가능해보여”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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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9
[골닷컴] 김동호 기자 =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는 추측이 흘러나오고 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존재를 감안하면 어려운 시나리오이나 영국 현지에선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스트라이커이자 스코틀랜드 국적인 앨런 브라질은 28일(한국시간)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점쳤다. 그는 “케인은 토트넘에 남았으면 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가 이적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이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8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342경기에서 136골을 터트렸다. 2025년까지 연장 계약을 맺으며 이미 토트넘의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케인 역시 2015-16 시즌, 2016-17 시즌,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다. 2020-21 시즌에는 도움왕까지 석권했다.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은 7차례나 수상했다. 최근 토트넘 구단 역대 득점 2위까지 올랐으며 프리미어리그 역대 득점 3위에 랭크 중이다.
하지만 둘의 아쉬움은 트로피이다. 토트넘에서 활약하는 동안 변변한 우승 트로피 하나 차지하지 못했다. 커리어의 유일한 오점이다. 이를 채워줄 수 있는 팀들이 손흥민과 케인을 유혹하고 있다. 손흥민은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돌고 있고,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첼시가 대상이다.
다만 협상의 걸림돌은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다. 레비 회장은 까다롭기로 정평이 난 구단주이다. 다만 두 선수가 동시에 팀을 떠나게 된다면 토트넘은 격변의 시기를 맞이할 수 있다. 거액의 이적료 수입을 발판으로 새로운 선수들을 구성해 리빌딩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