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이끈’ 단장, 돌연 사임. 새 단장은 내부 승격 유력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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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3
통합 우승을 이끈 류선규 SSG 랜더스 단장이 자진 사임했다. 새 인사는 내부 승격이 유력하다.
역사적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끈 류선규 SSG 단장이 12일 돌연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류선규 단장은 “2년 내 팀 재건이 목표였는데 올해 우승으로 소임을 다했다”면서 “이제 조직에서 내 역할은 한 것 같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SSG 관계자 역시 “구단에 사임과 관련한 절차를 모두 마쳤다”면서 “공식적으로 정리를 하고 팀을 떠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우승을 이끈 류선규 SSG 랜더스 단장이 돌연 자진사임했다. 새 인물은 내부 승격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천정환 기자통합 우승을 이끈 당사자가 특별한 신변상의 이유 없이 자진 사퇴 형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류 단장은 최근까지 외국인 선수 영입과 내부 FA 잔류 등을 진두지휘하며 SSG의 모든 공식 행사에도 참여해왔다. 그렇기에 갑작스런 자진 사임을 두고, 형식이나 결심의 배경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진 사임 소식은 돌연 나온 것이지만, 이미 단장 교체설은 한 차례 돈 바 있다. 시즌 후반부 나온 소식으로 ‘모기업인 신세계 그룹에서 새로운 단장을 내정하고 있다’는 소문이 야구계 내부에서 퍼진 바 있다. SSG 내부 관계자 역시 “내정자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소문을 부인하지 않았다.
결국 형식은 자진 사임이었지만, 이런 소문과 내용들에 적지 않은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꼈던 류 단장이 어떤 계기로 직을 내려놓을 결심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야구 프런트의 수장인 단장의 역할은 적지 않다. 특히 류 단장은 1997년 LG 트윈스 프런트로 시작해 2001년 SK 와이번스로 팀을 옮긴 이후 21년간 팀에서 재직한 인사다. 2020년 11월 SK 와이번스 단장으로 선임된 이후 SSG의 초대 단장을 역임했다. 프런트 내부 업무에 통달해 있고, 오랜 기간 SSG 랜더스 프랜차이즈에 몸 담은 그의 경험과 능력을 대체하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취재 결과 새 단장은 내부 승격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인사는 2021년 외부에서 영입된 인물로 야구인 출신이다.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데이터 활용에 능한 인사로 선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다. 현재 SSG 내부에서도 이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유력 인사의 프로 스포츠 프런트 경력이 짧은 것은 분명한 약점이다. 하지만 야구 철학이 분명한 이로 SSG에 새 바람을 불러올 것이란 기대감도 모으고 있다.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해당 인사가 내부에서 이미 단장직 승계에 준하는 프런트 업무 경력을 쌓아왔고, ‘육성 전문가’라는 확실한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들로 류 단장의 자진 사임과 새 단장 내정 등의 일련의 과정에 신세계 그룹 모기업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사실 단장 직위 정도의 고위 프런트 인사의 진퇴를 결정할 수 있는 것도 그룹 고위층 정도 밖에는 없다.
역사적인 우승을 달성한 SSG의 선택은 결국 ‘변화’였다. SSG는 단장 외에도 현재 내부 프런트 보직의 대대적인 변화를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SSG의 이런 선택이 어떤 결과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역사적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이끈 류선규 SSG 단장이 12일 돌연 구단에 자진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류선규 단장은 “2년 내 팀 재건이 목표였는데 올해 우승으로 소임을 다했다”면서 “이제 조직에서 내 역할은 한 것 같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SSG 관계자 역시 “구단에 사임과 관련한 절차를 모두 마쳤다”면서 “공식적으로 정리를 하고 팀을 떠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통합우승을 이끈 류선규 SSG 랜더스 단장이 돌연 자진사임했다. 새 인물은 내부 승격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천정환 기자통합 우승을 이끈 당사자가 특별한 신변상의 이유 없이 자진 사퇴 형식으로 팀을 떠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특히 류 단장은 최근까지 외국인 선수 영입과 내부 FA 잔류 등을 진두지휘하며 SSG의 모든 공식 행사에도 참여해왔다. 그렇기에 갑작스런 자진 사임을 두고, 형식이나 결심의 배경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자진 사임 소식은 돌연 나온 것이지만, 이미 단장 교체설은 한 차례 돈 바 있다. 시즌 후반부 나온 소식으로 ‘모기업인 신세계 그룹에서 새로운 단장을 내정하고 있다’는 소문이 야구계 내부에서 퍼진 바 있다. SSG 내부 관계자 역시 “내정자가 있는 것으로 안다”고 소문을 부인하지 않았다.
결국 형식은 자진 사임이었지만, 이런 소문과 내용들에 적지 않은 부담감과 압박감을 느꼈던 류 단장이 어떤 계기로 직을 내려놓을 결심을 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야구 프런트의 수장인 단장의 역할은 적지 않다. 특히 류 단장은 1997년 LG 트윈스 프런트로 시작해 2001년 SK 와이번스로 팀을 옮긴 이후 21년간 팀에서 재직한 인사다. 2020년 11월 SK 와이번스 단장으로 선임된 이후 SSG의 초대 단장을 역임했다. 프런트 내부 업무에 통달해 있고, 오랜 기간 SSG 랜더스 프랜차이즈에 몸 담은 그의 경험과 능력을 대체하는 건 분명 쉽지 않은 일이다.
취재 결과 새 단장은 내부 승격이 유력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인사는 2021년 외부에서 영입된 인물로 야구인 출신이다. 현장 경험이 풍부하고 데이터 활용에 능한 인사로 선수 육성에 일가견이 있다. 현재 SSG 내부에서도 이와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유력 인사의 프로 스포츠 프런트 경력이 짧은 것은 분명한 약점이다. 하지만 야구 철학이 분명한 이로 SSG에 새 바람을 불러올 것이란 기대감도 모으고 있다. 최종 확정은 아니지만 해당 인사가 내부에서 이미 단장직 승계에 준하는 프런트 업무 경력을 쌓아왔고, ‘육성 전문가’라는 확실한 이력이 있다는 점에서 가장 유력한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들로 류 단장의 자진 사임과 새 단장 내정 등의 일련의 과정에 신세계 그룹 모기업의 의지가 크게 작용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사실 단장 직위 정도의 고위 프런트 인사의 진퇴를 결정할 수 있는 것도 그룹 고위층 정도 밖에는 없다.
역사적인 우승을 달성한 SSG의 선택은 결국 ‘변화’였다. SSG는 단장 외에도 현재 내부 프런트 보직의 대대적인 변화를 계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SSG의 이런 선택이 어떤 결과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