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를 24년 만에 NLCS로…새 역사 쓴 김하성의 탁월한 득점 능력
토토군
0
34
0
2022.10.17
PS 7경기 모두 선발 출전 '대체 불가'
안타 5개와 볼넷 4개 얻어 팀 내 최다 7득점 기록김하성.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27)이 결정적 한 방과 탁월한 득점 능력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2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LA 다저스와 4차전에서 천금 같은 2루타를 때려 샌디에이고의 5-3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날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0-3으로 뒤진 7회말 대거 5점을 뽑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는데 그 가교 역할을 김하성이 해냈다. 1-3으로 뒤진 7회말 무사 1, 2루에서 3루 베이스 안쪽으로 빠지는 타구를 쳐 2루 주자 트렌트 그리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후속 타자 후안 소토의 적시타로 3-3 동점이 됐다. 김하성도 소토의 안타 때 3루에 안착했고,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 지구 라이벌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다저스를 누르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샌디에이고가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는 것은 1998년 이후 24년 만이다.
1969년 창단한 이래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든 적 없는 샌디에이고는 앞으로 두 관문만 통과하면 '대업'을 달성한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며 '100승대' 팀을 연파, 승승장구하고 있다.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는 뉴욕 메츠에 2승1패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첫 관문을 통과했고,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상대 전적 5승14패로 일방적으로 밀렸던 다저스를 잡았다. 특히 다저스를 상대로 1차전 패배 후 2~4차전을 모두 이겨 샴페인을 터뜨렸다.
포효하는 김하성. ⓒ AFP=뉴스1
샌디에이고의 파죽지세에는 김하성의 공도 크다. 이제 대체 불가 자원이 된 김하성은 이번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팀 내 위상을 높였다. 타율은 1할대(0.192)에 그쳤고 삼진은 팀 내 가장 많은 11개나 기록했지만 그는 결정적 한 방을 때리는 등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포스트시즌에서 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얻어 출루율 0.300을 기록했다. 특히 7득점을 올려 그리샴과 함께 팀 내 최다득점 공동 1위다.
10일 메츠와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에서는 볼넷 3개를 얻어 출루한 뒤 3번이나 홈을 터치, 팀의 6-0 승리와 함께 디비전시리즈 진출권 획득에 이바지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도 김하성은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
그는 13일 2차전에서 1-2로 뒤지던 3회초 클레이턴 커쇼를 상대로 안타를 때린 후 소토의 안타와 매니 마차도의 2루타로 홈까지 쇄도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공격으로 분위기가 샌디에이고로 넘어가면서 다저스에 5-3 승리를 기록,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맞췄다.
또 샌디에이고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4차전에서도 추격의 적시타와 역전 득점을 기록하는 등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사실 김하성의 2루타는 자칫 병살타가 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에게 행운이 따랐다. 김하성은 "빗맞았는데 운이 따랐다"며 가슴을 쓸어내렸고,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도 "김하성의 2루타 때 역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섰다"고 기뻐했다.
샌디에이고의 새 역사 만들기에 힘을 보태고 있는 김하성은 이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또 한 편의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샌디에이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챔피언십시리즈는 7전 4선승제 방식으로 오는 19일부터 진행한다.
안타 5개와 볼넷 4개 얻어 팀 내 최다 7득점 기록김하성.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김하성(27)이 결정적 한 방과 탁월한 득점 능력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24년 만에 챔피언십시리즈로 이끌었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LA 다저스와 4차전에서 천금 같은 2루타를 때려 샌디에이고의 5-3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날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
샌디에이고는 0-3으로 뒤진 7회말 대거 5점을 뽑으며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는데 그 가교 역할을 김하성이 해냈다. 1-3으로 뒤진 7회말 무사 1, 2루에서 3루 베이스 안쪽으로 빠지는 타구를 쳐 2루 주자 트렌트 그리샴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2루타로 무사 2, 3루 기회를 잡았고 후속 타자 후안 소토의 적시타로 3-3 동점이 됐다. 김하성도 소토의 안타 때 3루에 안착했고,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기록했다.
이 승리로 샌디에이고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를 기록, 지구 라이벌이자 강력한 우승후보 다저스를 누르고 챔피언십시리즈에 올랐다. 샌디에이고가 챔피언십시리즈 무대를 밟는 것은 1998년 이후 24년 만이다.
1969년 창단한 이래 한 번도 월드시리즈 우승컵을 든 적 없는 샌디에이고는 앞으로 두 관문만 통과하면 '대업'을 달성한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모두의 예상을 깨며 '100승대' 팀을 연파, 승승장구하고 있다.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는 뉴욕 메츠에 2승1패를 거두며 포스트시즌 첫 관문을 통과했고, 디비전시리즈에서는 상대 전적 5승14패로 일방적으로 밀렸던 다저스를 잡았다. 특히 다저스를 상대로 1차전 패배 후 2~4차전을 모두 이겨 샴페인을 터뜨렸다.
포효하는 김하성. ⓒ AFP=뉴스1
샌디에이고의 파죽지세에는 김하성의 공도 크다. 이제 대체 불가 자원이 된 김하성은 이번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모두 선발 출전하며 팀 내 위상을 높였다. 타율은 1할대(0.192)에 그쳤고 삼진은 팀 내 가장 많은 11개나 기록했지만 그는 결정적 한 방을 때리는 등 알토란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포스트시즌에서 안타 5개와 볼넷 4개를 얻어 출루율 0.300을 기록했다. 특히 7득점을 올려 그리샴과 함께 팀 내 최다득점 공동 1위다.
10일 메츠와 와일드카드시리즈 3차전에서는 볼넷 3개를 얻어 출루한 뒤 3번이나 홈을 터치, 팀의 6-0 승리와 함께 디비전시리즈 진출권 획득에 이바지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도 김하성은 결정적 활약을 펼쳤다.
그는 13일 2차전에서 1-2로 뒤지던 3회초 클레이턴 커쇼를 상대로 안타를 때린 후 소토의 안타와 매니 마차도의 2루타로 홈까지 쇄도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공격으로 분위기가 샌디에이고로 넘어가면서 다저스에 5-3 승리를 기록,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맞췄다.
또 샌디에이고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한 4차전에서도 추격의 적시타와 역전 득점을 기록하는 등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사실 김하성의 2루타는 자칫 병살타가 될 수 있는 타구였지만 김하성과 샌디에이고에게 행운이 따랐다. 김하성은 "빗맞았는데 운이 따랐다"며 가슴을 쓸어내렸고,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도 "김하성의 2루타 때 역전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섰다"고 기뻐했다.
샌디에이고의 새 역사 만들기에 힘을 보태고 있는 김하성은 이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또 한 편의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샌디에이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챔피언십시리즈는 7전 4선승제 방식으로 오는 19일부터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