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감독 선임' SSG 단장 "외부소문 부담 없었어…가장 적임자 찾았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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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1.17
이호준 포함 후보 4인 면접 후 이숭용 감독으로 최종결정
"감독관 및 선수단 운영 방식에 초점…팀 방향성과 일치"이숭용 SSG 신임 감독.(SSG 랜더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신임 사령탑을 찾고 있던 SSG 랜더스가 이숭용 전 KT 육성총괄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SSG 김성용 단장은 "우리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최적화된 분"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SSG는 17일 "이숭용 신임 감독과 2년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 등 총액 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을 경질한 SSG는 빠르게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주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후보군 추리기에 나섰고, 최종적으로 4명의 후보가 남아 SSG 구단과 순차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외부로 알려졌던 이호준 LG 트윈스 코치 역시 면접 대상이었다.
17일 뉴스1과 연락이 닿은 김 단장은 "4명의 후보를 추린 뒤 나와 각 부서 팀장들과 같이 순차적으로 면접을 진행해 이숭용 감독님을 최종 낙점했다"면서 "우리 팀에 맞는 분을 감독으로 모시기 위해 철저하게 면접 준비를 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후보자들의 감독관 및 선수단 운영 방식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선임 과정을 설명했다.
SSG가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한 뒤 이호준 코치가 사실상 신임 감독으로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SSG 구단은 해당 소문에 대해 극구 부인했으나 믿지 않는 분위기도 꽤 있었다.
김 단장은 "(해당 소문으로 인한) 부담은 없었다. 저희 나름대로 만든 프로세스가 있었고, 처음부터 그 절차대로 진행했다. 이호준 코치도 훌륭한 감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판단으로는 이숭용 감독이 구단의 방향성에 부합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최종 감독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면접 후 의견을 모아 이숭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한 김 단장은 16일 저녁 직접 이숭용 감독을 만나 구두 합의를 했고, 이날 오전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선임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이숭용 kt 위즈 프로야구 신임 단장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11.18/뉴스1 ⓒ News1 DB
이숭용 신임 감독은 SSG와 큰 접점이 없다. 현역 시절 SSG의 연고지인 인천을 기반으로 한 태평양과 현대에서 뛰었다는 것 외엔 공통분모가 없다.
현대 이후 히어로즈로 이적해 말년까지 뛰었고, 은퇴 후에는 KT 위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SSG의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숭용 감독의 선임은 그야말로 '깜짝' 발표였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최초 후보군을 정리할 때 주변 평판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구단과 접점에 관계없이) 좋은 평판을 가진 분들을 수소문했고 감독 출신, 해설 출신, 단장 출신 등 다양한 분들이 후보가 됐다. 이숭용 감독님도 거기에 포함된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은 처음이나 이숭용 감독은 해설위원을 시작으로 KT에서 코치, 단장, 육성총괄 등을 역임하며 현장과 프런트의 생리를 잘 알고 있다. 현역 시절에도 선수단을 하나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숭캡'이라고 불렸다.
SSG는 이숭용 감독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과 프런트 사이의 가교 역할도 잘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성적과 육성이라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오는 21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 프리에이전트(FA), 2차 드래프트 등 굵직한 현안이 눈앞에 다가와 있어 바쁜 나날을 보낼 전망이다.
이숭용 SSG 신임 감독.(SSG 랜더스 제공)
"감독관 및 선수단 운영 방식에 초점…팀 방향성과 일치"이숭용 SSG 신임 감독.(SSG 랜더스 제공)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신임 사령탑을 찾고 있던 SSG 랜더스가 이숭용 전 KT 육성총괄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SSG 김성용 단장은 "우리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최적화된 분"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SSG는 17일 "이숭용 신임 감독과 2년간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 등 총액 9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시즌 통합 우승을 이끈 김원형 감독을 경질한 SSG는 빠르게 차기 사령탑 선임 작업에 착수했다. 주변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후보군 추리기에 나섰고, 최종적으로 4명의 후보가 남아 SSG 구단과 순차적으로 심층면접을 진행했다. 외부로 알려졌던 이호준 LG 트윈스 코치 역시 면접 대상이었다.
17일 뉴스1과 연락이 닿은 김 단장은 "4명의 후보를 추린 뒤 나와 각 부서 팀장들과 같이 순차적으로 면접을 진행해 이숭용 감독님을 최종 낙점했다"면서 "우리 팀에 맞는 분을 감독으로 모시기 위해 철저하게 면접 준비를 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방향과, 후보자들의 감독관 및 선수단 운영 방식이 얼마나 일치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봤다"고 선임 과정을 설명했다.
SSG가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한 뒤 이호준 코치가 사실상 신임 감독으로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SSG 구단은 해당 소문에 대해 극구 부인했으나 믿지 않는 분위기도 꽤 있었다.
김 단장은 "(해당 소문으로 인한) 부담은 없었다. 저희 나름대로 만든 프로세스가 있었고, 처음부터 그 절차대로 진행했다. 이호준 코치도 훌륭한 감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우리의 판단으로는 이숭용 감독이 구단의 방향성에 부합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최종 감독으로 결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최종 면접 후 의견을 모아 이숭용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결정한 김 단장은 16일 저녁 직접 이숭용 감독을 만나 구두 합의를 했고, 이날 오전 계약서를 작성하면서 선임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이숭용 kt 위즈 프로야구 신임 단장이 18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위즈파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8.11.18/뉴스1 ⓒ News1 DB
이숭용 신임 감독은 SSG와 큰 접점이 없다. 현역 시절 SSG의 연고지인 인천을 기반으로 한 태평양과 현대에서 뛰었다는 것 외엔 공통분모가 없다.
현대 이후 히어로즈로 이적해 말년까지 뛰었고, 은퇴 후에는 KT 위즈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SSG의 감독 선임 과정에서도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숭용 감독의 선임은 그야말로 '깜짝' 발표였다.
이에 대해 김 단장은 "최초 후보군을 정리할 때 주변 평판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구단과 접점에 관계없이) 좋은 평판을 가진 분들을 수소문했고 감독 출신, 해설 출신, 단장 출신 등 다양한 분들이 후보가 됐다. 이숭용 감독님도 거기에 포함된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은 처음이나 이숭용 감독은 해설위원을 시작으로 KT에서 코치, 단장, 육성총괄 등을 역임하며 현장과 프런트의 생리를 잘 알고 있다. 현역 시절에도 선수단을 하나로 이끄는 리더십을 발휘하며 '숭캡'이라고 불렸다.
SSG는 이숭용 감독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과 프런트 사이의 가교 역할도 잘 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숭용 감독은 "기회를 주신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성적과 육성이라는 막중한 임무가 주어진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숭용 감독은 오는 21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나선다. 프리에이전트(FA), 2차 드래프트 등 굵직한 현안이 눈앞에 다가와 있어 바쁜 나날을 보낼 전망이다.
이숭용 SSG 신임 감독.(SSG 랜더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