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뭉쳤다!...MLS 세 팀, 메시 급여 '같이' 낸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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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7
[포포투=한유철]
리오넬 메시의 영입을 위해 미국이 뭉쳤다.
메시의 다음 행선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절대로 떠나지 않을 것 같던 바르셀로나를 떠난 이후, 메시의 이적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게 됐다. 메시와 파리 생제르맹(PSG)의 계약 기간이 오는 여름 만료되기 때문에 많은 구단이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PSG의 입장은 계속해서 바뀌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나세르 알 켈라피 회장은 메시를 비롯해 세르히오 라모스와 킬리안 음바페와 계속해서 계약 연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해졌다. 하지만 '레퀴프' 등 프랑스 현지 매체에 따르면, PSG는 메시의 재계약에 필사적이지 않으며 팬들 사이에서도 메시의 계약 연장에 대한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친정팀'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내에선 그의 복귀에 긍정적인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 역시 직접적이진 않지만, 여러 차례 메시를 언급한 적이 있으며 선수단과 팬들 사이에선 메시의 복귀를 반기는 분위기다. 과거 메시와 한솥밥을 먹고 여전히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세르지 로베르토는 "메시는 파리에서 그런 대우를 받을 사람이 아니다. 그가 돌아오길 바란다. 우리는 그를 기다리고 있다"라며 메시의 복귀를 촉구하기도 했다.
중동도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지난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면서 엄청난 홍보 효과를 누린 사우디 아라비아는 이후 세르히오 라모스, 루카 모드리치, 마르셀루 등 슈퍼스타들에게 접촉했다. 이들은 호날두의 영원한 라이벌인 메시를 영입함으로써 둘의 대결 구도를 활용해 자국 리그를 활성화하길 바라고 있다.
중동 못지않게 미국의 관심도 뜨겁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를 비롯해 많은 팀이 그를 노리고 있다. 하지만 재정상 한 구단이 메시를 온전히 품기엔 무리가 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각각의 미국프로축구(MLS) 구단들은 메시의 주급을 보조할 능력이 없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여러 구단이 합친다면 가능한 일이었다. '스포르트'는 "이에 리그 내 여러 구단은 메시의 주급을 함께 보조하기로 결정했다. 이 경우, 메시는 마이애미, LA, 뉴욕 클럽 중에서 한 팀에서 뛸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