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45분을 소화할 것"...'740억' 김민재, 드디어 뮌헨에서 데뷔한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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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7.29
[포포투=가동민]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데뷔를 앞두고 있다.
뮌헨은 프리시즌을 맞아 아시아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뮌헨은 26일 맨체스터 시티와 친선 경기를 가졌고 29일엔 오후 7시 도교국립경기장에서 가와사키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출전을 예고했다. 독일 매체 'TZ'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만약 훈련에서 몸 상태에 아무 이상이 없다면 김민재는 내일 출전할 것이다. 김민재는 전반이든 후반이든 45분을 소화할 것이다. 우리 모두가 김민재의 데뷔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는 팀에 퀄리티를 가져다 줄 수 있는 선수다. 매우 깔끔하고 안정적인 센터백"이다. 오른쪽이든 왼쪽이든 위치를 가리지 않는다. 우리가 원했던 선수라는 것을 김민재가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앞서 치른 맨시티와 맞대결에선 김민재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몸 상태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맨시티와 경기 전 투헬 감독은 "김민재가 뮌헨으로 합류해 기쁘다. 김민재는 빨리 동료들과 발을 맞춰 발전하기를 원한다. 김민재에게 경기 출전은 이르다"라고 전했다.
김민재는 뮌헨에 합류하기 전 3주가량 육군혼련소에 입소해 기초군사훈련을 받았다. 훈련 기간 동안 제대로 몸관리를 하는 데 어려웠을 것이다. 이를 배려해 투헬 감독은 김민재에게 시간을 줬고 맨시티와 경기에선 쉬었다. 100퍼센트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몸이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뮌헨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경기를 앞두고 있다.
나폴리 이적 한 시즌 만에 김민재는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나폴리는 칼리두 쿨리발리가 첼시로 이적하면서 생긴 공백을 김민재로 채웠다. 최근 몇 년간 최고의 선테백으로 평가받은 쿨리발리를 대체해야 했다. 김민재는 쿨리발리 대체를 넘어섰다.
김민재는 이적하자마자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단단한 수비를 보여줬고, 2라운드 몬차와 경기에선 득점까지 만들어냈다. 김민재가 수비를 책임지면서 나폴리가 돌풍을 일으켰고 리그 1위로 올라섰다. 김민재는 활약을 인정받아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김민재는 시즌 내내 '벽'같은 수비를 보여줬다. 나폴리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성공했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차지했다. 우승의 주역이었던 김민재는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 세리에 A 시즌의 팀에 선정됐다.
당연히 빅클럽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실력도 출중한데 바이아웃 금액도 5000만 유로(714억 원)로 저렴한 편이라 많은 팀들이 김민재를 주목했다. 이적 시장 초반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까워 보였다. 그러나 맨유가 주춤하는 사이에 뮌헨이 뛰어 들었다. 뮌헨은 적극적이었다. 뮌헨은 퇴소하자마자 곧바로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결국 뮌헨의 유니폼을 입었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한 시즌 만에 뮌헨 유니폼을 입게 됐다. 뮌헨은 19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뮌헨은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를 나폴리로부터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이며 등번호 3번을 달고 뛰게 된다"라며 김민재의 영입을 공개했다.
지난 시즌 뮌헨은 리그 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아쉬움이 남았다. 최근 몇 년간 분데스리가 내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지난 시즌은 도르트문트에 밀리는 흐름이었다. 뮌헨은 리그 성적이 도르트문트에 밀리자 율리안 나겔스만을 경질하고 투헬 감독을 선임했다. 투헬 감독 부임 이후 트레블을 목표로 삼았지만, 리그 우승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뮌헨이 김민재와 함께 다시 트레블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