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아스널 동료' 日공격수, 10년만에 복귀했는데... 충격의 중국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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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7.25
!['박주영 아스널 동료' 日공격수, 10년만에 복귀했는데... 충격의 중국전 '박주영 아스널 동료' 日공격수, 10년만에 복귀했는데... 충격의 중국전](https://cdnfor.me/data/images/ca/d32e30c6a32c91ee9a365044ddc728.jpg)
일본은 24일(한국시간)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22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2차전에서 한수 아래로 평가받는 중국을 상대로 0-0 무승부를 거뒀다. 특히 중국은 이번 대회 U-23 대표팀 중심으로 팀을 꾸렸기 때문에 일본의 충격은 더욱 컸다.
사실 일본의 베테랑 공격수 미야이치에게는 뜻 깊은 경기였다. 이번 동아시안컵을 통해 약 10년 만에 일본 대표팀에 복귀했는데, 이날 중국전에서는 선발로 출장했기 때문이다. 약 65분을 뛰었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19일에 열린 홍콩과 대회 1차전에서는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미야이치는 충격적인 결과에 아쉬움부터 드러냈다. 이날 일본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미야이치는 경기 후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에 선발 출전보다는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고 털어놓았다.
한때 미야이치는 '일본의 축구천재'라고 불리는 등 특급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무엇보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클럽 아스널 소속이었다. 대한민국 공격수 박주영과 한솥밥을 먹었다. 하지만 치열한 주전 경쟁 탓에 볼튼, 위건(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주로 임대생활을 보냈다.
대표팀 경력도 다소 불운했다. 이번 대회 전까지 미야이치는 일본 대표팀 A매치 단 2경기만 소화했다. 그것도 10년 전일이다. 지난 2012년 아제르바이잔과 경기에서 '일본 레전드' 카가와 신지(33·신트트라위던)를 대신해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잦은 부상으로 일본 대표팀과 인연이 멀어졌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감격적인 복귀를 이뤄냈지만, 자신의 선발 출전 경기에서 '중국전 무승부'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경험했다.
일본의 마지막 상대는 다름 아닌 한국이다. 오는 27일 오후 7시 20분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다만 한국의 대회 우승 가능성이 더 높은 상황이다.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 일본은 승점 4를 기록 중이다. 중국전에서 발목이 잡힌 것이 컸다. 참고로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4회 연속이자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미야이치는 "마지막 경기인 한국전에서 이긴다면 우승의 기회도 있다고 생각한다. 꼭 승리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스널 시절 당시 미야이치 료(빨간색 유니폼). /사진=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