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전설’ 에투, “괘씸한 마티프, 대표팀 복귀 절대 불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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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12
![‘카메룬 전설’ 에투, “괘씸한 마티프, 대표팀 복귀 절대 불가” ‘카메룬 전설’ 에투, “괘씸한 마티프, 대표팀 복귀 절대 불가”](https://cdnfor.me/data/images/cb/61f5ec4224ff69f6d760ae13d2e85a.png)
[골닷컴] 최대훈 기자 = 카메룬의 전설적인 축구 선수이자 카메룬 축구 연맹 회장인 사무엘 에투가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소속의 수비수 조엘 마티프의 대표팀 복귀를 불허했다.
지난 10일(한국시간) 카메룬 매체 ‘악투 카메룬’은 카메룬 축구 연맹 회장인 에투의 발언을 조명했다. 에투는 카메룬 대표팀이 부룬디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승리한 뒤 라커룸을 찾아가 선수들에게 일침을 가했다.
에투는 “나는 행복하지 않다. 너희들은 카메룬을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너희 앞에 누가 있건 간에 너희는 맡은 바 임무를 다 해야 한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에투는 선수들에게 대표팀에서 보냈던 힘든 시간들을 상기시켰다. 에투는 “나는 월드컵 진출에 실패해 지난 몇 년간 울어왔다. 하지만 나는 우리가 가진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나는 내게 어떤 문제가 있었고 왜 월드컵에 진출하지 못했는지 문제를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회장으로 있는 한 그러한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 상황을 바꾸기 위해 회장직을 맡았다. 내가 말했듯이 대표팀 자리는 귀중한 자리이다”라며 강조했다.
에투는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부해 온 마티프를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에투는 “이것이 마티프가 세상의 모든 금을 준다고 해도 절대 대표팀으로 돌아올 수 없는 이유다”라며 콕 집어 언급했다.
마티프는 지난 2015년 이후 7년 동안 카메룬 국가대표팀 소집을 거부해왔다. 당시 코칭스태프와의 갈등을 이유로 차출 요청을 거부했던 마티프는 2019년 감독을 비롯해 코칭스태프가 물갈이됐음에도 계속해서 차출을 거부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카메룬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진출하게 되자 마티프는 축구 연맹에 자신의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에투는 “여기는 국가대표팀이다. 자신을 ‘스페셜 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용인하지 않는다”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