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 2타점 결승타… 삼성, 1위 LG에 역전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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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05
KT는 두산 꺾고 단독 3위 올라
강민호
프로야구 순위표 양극단에 있는 팀 간 3연전 첫 경기. 최하위 삼성이 1위 LG에 역전승을 거두며 LG의 8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4일 열린 대구 홈 경기에서 베테랑 포수 강민호(38)의 결승타를 앞세워 LG를 5대4로 제압했다. 강민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올리며 팀의 득점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삼성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4·미국)은 이날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승부처는 8회말. 삼성은 3-4로 뒤진 상황에서 김동엽(33)과 김현준(21)이 각각 뜬공과 땅볼로 물러났다. 이때까진 역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류지혁(29)이 안타를 치고, 구자욱(30)이 2루타를 날리며 순식간에 2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엔 강민호가 들어섰다. 앞서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긴 강민호는 LG 불펜 유영찬(26)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여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9회초 오승환(41)이 마운드에 올라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올 시즌 14세이브(3승3패)째. 평균자책점은 4.30이다. 강민호는 “(8회말에) 이닝이 끝날 법도 했는데, (구)자욱이가 2루타를 쳐줘 우리가 쫓아갈 수 있는 찬스가 생겼다”며 “오늘 이기면서 저희 팀이 진짜 힘이 없는 팀이 (결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위는 처져 있지만,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잠실에선 KT가 두산을 4대3으로 물리치며 두산을 공동 4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쾌조의 7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투수 배제성(27)이 6이닝 동안 2실점(7피안타 3볼넷)으로 막고, 팀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5승(6패)째를 수확했다.
KIA는 광주에서 한화를 9대3으로 완파했다. 신인 윤영철(19)이 6이닝 동안 6탈삼진 3실점하며 시즌 7승(4패)째를 따냈다. KIA 타선은 한화 투수진을 장단 15안타로 두들겼다. 한화 노시환(23)은 이날 시즌 22호 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노시환은 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해 이 부문 리그 2위인 SSG 최정(36·20개)과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창원에선 공동 4위 NC가 9위 키움을 4대2로 꺾었다. 키움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2위 SSG는 사직에서 7위 롯데를 4대1로 제쳤다. SSG는 리그 타격 선두(타율 0.332)인 외야수 에레디아(32)가 허벅지 부상으로 4주가량 결장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강민호
프로야구 순위표 양극단에 있는 팀 간 3연전 첫 경기. 최하위 삼성이 1위 LG에 역전승을 거두며 LG의 8연승을 저지했다.
삼성은 4일 열린 대구 홈 경기에서 베테랑 포수 강민호(38)의 결승타를 앞세워 LG를 5대4로 제압했다. 강민호는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을 올리며 팀의 득점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삼성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34·미국)은 이날 7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실점으로 잘 버텼으나 승리를 챙기진 못했다. 승부처는 8회말. 삼성은 3-4로 뒤진 상황에서 김동엽(33)과 김현준(21)이 각각 뜬공과 땅볼로 물러났다. 이때까진 역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류지혁(29)이 안타를 치고, 구자욱(30)이 2루타를 날리며 순식간에 2사 2·3루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타석엔 강민호가 들어섰다. 앞서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왼쪽 담장을 넘긴 강민호는 LG 불펜 유영찬(26)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여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삼성은 9회초 오승환(41)이 마운드에 올라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올 시즌 14세이브(3승3패)째. 평균자책점은 4.30이다. 강민호는 “(8회말에) 이닝이 끝날 법도 했는데, (구)자욱이가 2루타를 쳐줘 우리가 쫓아갈 수 있는 찬스가 생겼다”며 “오늘 이기면서 저희 팀이 진짜 힘이 없는 팀이 (결코) 아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순위는 처져 있지만,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잠실에선 KT가 두산을 4대3으로 물리치며 두산을 공동 4위로 끌어내리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아울러 쾌조의 7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투수 배제성(27)이 6이닝 동안 2실점(7피안타 3볼넷)으로 막고, 팀 타선의 지원으로 시즌 5승(6패)째를 수확했다.
KIA는 광주에서 한화를 9대3으로 완파했다. 신인 윤영철(19)이 6이닝 동안 6탈삼진 3실점하며 시즌 7승(4패)째를 따냈다. KIA 타선은 한화 투수진을 장단 15안타로 두들겼다. 한화 노시환(23)은 이날 시즌 22호 홈런을 날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노시환은 5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해 이 부문 리그 2위인 SSG 최정(36·20개)과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창원에선 공동 4위 NC가 9위 키움을 4대2로 꺾었다. 키움은 6연패 수렁에 빠졌다. 2위 SSG는 사직에서 7위 롯데를 4대1로 제쳤다. SSG는 리그 타격 선두(타율 0.332)인 외야수 에레디아(32)가 허벅지 부상으로 4주가량 결장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