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실패한 ST, 풀럼에서 기량 증명할 기회 잡았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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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2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량을 입증할 기회를 잡았다.
비니시우스는 브라질 국적 스트라이커로 신장(190cm)을 활용한 고공 폭격이 특징인 선수다. 벤피카에서 활약하며 이름을 알렸다. 2019-20시즌 비니시우스는 포르투갈 리그에서만 18골을 뽑아 넣는 괴력을 보였다. 깜짝 활약에 빅클럽 스카우트 시선이 쏠렸다. 해리 케인 백업을 원하던 토트넘이 관심을 보였다.
비니시우스 임대에 성공한 토트넘은 적절한 때 그를 기용했다. 비니시우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6골을 기록했고 잉글랜드 FA컵에서도 3골을 올렸지만 기대만큼 활약은 저조했다. 후반기 갈수록 득점이 적어지면서 출전시간도 줄어들었다.
결국 비니시우스는 토트넘 완전 이적에 실패했다. 벤피카에서도 자리가 없어 2시즌 동안 PSV에 임대를 가는 선택을 했다. 지난 시즌 비니시우스는 네덜란드 에레디비시 23경기에 나와 6골 6도움에 성공했다. 풀럼 제안을 받은 비니시우스는 다시 한번 EPL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풀럼은 미트로비치 백업으로 비니시우스를 데려왔다.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하는 미트로비치에 밀려 시즌 초반 출전기회를 잡을 수 없었다. 벤치 명단엔 있었는데 미트로비치가 풀럼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커 제대로 출전을 못했다. 교체로 짧은 시간만 뛰던 비니시우스는 향후 꾸준히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미트로비치가 부상으로 빠진 게 이유다.
'아스널 전설' 이안 라이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EPL 프로덕션에 나와 "비니시우스는 토트넘에서 많이 못 뛰었지만 기술이 있는 선수였다. 그래도 '이 선수에게 기회를 줘야 해!'라는 인식은 주지 못했다. 풀럼에선 달라야 한다. EPL에 적합한 선수라는 점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영국 'HITC'도 12일 "미트로비치가 자리를 비운 지금, 비니시우스는 빛을 발할 기회다. EPL에서 뛸 만한 자원이라는 걸 보여줘야 한다. 토트넘에선 제대로 출전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해리 케인에 철저히 밀렸다. 비니시우스는 이번엔 풀럼에서 명분과 싸우고 있다"고 했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풀럼 입단 후 첫 선발로 나선 미트로비치는 다소 아쉬운 경기 내용을 보였다. 슈팅 2회를 날렸는데 유효슈팅은 0회였다. 첫 선발 경기는 분명한 실패였다. 만회를 위해 다가오는 본머스전에선 달라진 모습을 보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