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익수 감독 "선수단 모두 반성하고 더 노력해야 한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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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서울 안익수 감독 서울 안익수 감독](https://cdnfor.me/data/images/de/3fbd1c14462ad14897b5eae7b37036.jpg)
(MHN스포츠 상암, 금윤호 기자) FC서울이 김천 상무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잔류 확정을 짓지 못하면서 안익수 감독은 선수단에 대해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서울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에서 김천 상무와 1-1로 비겼다. 경기 시작 직후 서울은 김신진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전에 동점골을 내준 뒤 추가골을 터뜨리지 못하면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같은 시간에 벌어진 경기에서 대구FC가 수원 삼성을 꺾어, 서울(승점 43)은 대구(승점 44)에 8위를 내주고 9위로 밀려났다.
경기 후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안익수 서울 감독은 가장 먼저 "팬들에게 죄송하다. 항상 성원해주시는 데 (이기기 위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구성원 모두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12일 열린 김천 상무와의 경기에서 경기 시작 직후 선제골을 기록한 FC서울의 김신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선제골을 넣고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물러난 김신진과 함께 교체된 팔로세비치에 대해서는 "팀 전술상 적합한 역할이 요구되는 데 미흡한 점이 있었다. 팔로세비치는 주중 경기까지 연속으로 많은 활동량을 보여주면서 무리가 왔다. 그래서 교체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감독은 김신진에 대해 "골을 넣은 것은 고무적이지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안 감독은 "사실 우리가 FA컵으로 체력 소진이 크다. 그래도 그게 우리의 현재 상황에는 이유가 될 수 없다. 구성원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제 2경기 만을 남겨둔 파이널라운드 스플릿B에서 서울은 강등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플레이오프 대결을 피하기 위해 오는 16일(일) 성남FC전, 22일 수원FC전에서 최대한 승점 쌓기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