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손흥민 측 연봉 총액 1680억→사우디 제안 관심 없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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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0
▲ 손흥민
▲ 손흥민
▲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사우디 아라비아 오일머니가 압도적인 금액을 손흥민(31, 토트넘 홋스퍼)에게 전달한다. 하지만 손흥민 측은 사우디 제안에 관심이 없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이적료 6500만 달러(약 835억 원)를 제안하려고 한다"라고 알렸다. 손흥민에게 영입을 제안한 팀은 알 이티하드로 추정된다.
'ESPN'에 따르면,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연봉 3000만 유로(약 419억 원)를 제안하려고 한다. 4년 계약을 협상 테이블에 올렸는데,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운다고 했을 경우 168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사우디아라비아가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을 포함해 유럽 내 굵직한 선수들을 수집하고 있다.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려왔다. 최근에는 발롱도르 위너 카림 벤제마까지 영입했고, 은골로 캉테와 울버햄튼 황희찬 동료 후벵 네베스까지 영입했다.
▲ 캉테가 사우디아라비아에 간다
▲ 벤제마도 사우디아라비아로
상당히 공격적이다. 호날두를 품은 뒤에는 메시에게도 접근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홍보대사로 메시를 임명했기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메호대전'이 열릴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메시는 바르셀로나 이적이 1순위였고, 바르셀로나 복귀가 무산되자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로 방향을 틀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인 인터 마이애미에서 남은 축구 커리어를 이어간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손흥민에게도 러브콜을 준비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초반에는 부침이 있었지만 2016-17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레벨로 성장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밟았고,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에는 아시아인 최초 유럽5대리그 득점왕으로 새로운 축구 역사를 만들었다.
하지만 손흥민은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생각이 없다. 'ESPN'은 "손흥민에게 공식적인 제안이 있어도 이적은 쉽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도 없고, 손흥민 측도 사우디아라비아 제안에 반응하지 않는다"라면서 제안이 오더라도 거절할 거로 예상했다.
▲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 손흥민
토트넘은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팀 내 핵심으로 여기고 있고, 다니엘 레비 회장은 다른 팀에 넘길 생각이 없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2025년까지 계약이 있어 유럽에서 무언가 더 이루고픈 마음이 크다. '영혼의 단짝' 케인에게도 타 팀이 접근하고 있지만 '이적 불가 방침' 혹은 1000억 원 이상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알고보니 스포츠 탈장 증세로 고통 속에 시즌을 치렀다. 2022-23시즌 리즈 유나이티드와 최종전이 끝나고 수술을 결정했다. 현재 한국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아 컨디션을 올리는데 집중하고 있다. 훈련 내내 표정은 상당히 밝았다.
▲ 손흥민 대표팀에서 해맑게 훈련중 ⓒ곽혜미 기자
▲ 손흥민 ⓒ곽혜미 기자
▲ 손흥민 부산에서 열린 A매치에서 인사 ⓒ곽혜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