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가 옳았다"…이적 후 훈련 1번이 전부, 데뷔전도 아직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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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3
![](https://cdnfor.me/data/images/d7/272c647c115dcc9aefa4389c1089b0.jpg)
[스포티비뉴스=김성연 기자] 부상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났지만 아직까지 데뷔전도 치르지 못했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13일(한국시간) "해리 윙크스(26, 삼프도리아)가 여름 이적 시장에서 북런던을 떠나도록 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결정이 옳았다"라고 주장했다.
윙크스는 콘테 감독의 신임을 얻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초까지 꾸준히 출전 기회를 부여받기도 했으나 시즌 후반부 들어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결국 새 시즌에 앞서 불확실한 미래가 시사됐다. 한국으로의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며 토트넘 훈련장에 남았다.
끝내 팀에 그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콘테 감독은 대대적인 선수 보강을 하는 동시에 선수단 정리에 나섰고, 윙크스는 지오바니 로셀소(26), 탕기 은돔벨레(25) 등을 비롯해 올여름 팀을 떠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유스 출신으로 줄곧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던 윙크스는 이탈리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세리에A의 삼프토리아가 윙크스와 한 시즌 임대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합류 이후 곧바로 악재를 맞았다. 이탈리아에 도착하자마자 발목에 통증을 호소하며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적 후 한 달 반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도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지난달 부상 복귀 후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보도됐으나, 다시 모습을 감췄다. 마르코 지암파울로 삼프토리아 감독은 "윙크스가 훈련에 단 한 번 참여했을 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윙크스가 이적 후 라치오전에서 홈팬들에게 인사를 건넸을 뿐 아직까지도 경기장에 투입되지 못하자 올여름 그를 내보내기로 결정한 콘테 감독의 결정에 힘을 실렸다. '익스프레스'는 그의 복귀 시점이 여전히 확정되지 않은 점을 언급하며 콘테 감독의 손을 들었다.
매체는 "윙크스는 여전히 혼자 훈련하고 있다.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난 몇 주 동안 거의 진전을 이루지 못했고, 부상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아 앞으로도 결장할 것"이라며 그의 이적시킨 콘테 감독을 칭찬했다. 이어 "삼프도리아가 시즌 종료 시 임대 계약을 영구화시킬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 상태로는 그들의 조항을 행사할 가능성이 줄어들고 있다"라고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