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6개월만 복귀전서 유뱅크스에게 패배…US오픈 1회전 탈락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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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9
권순우. 뉴욕 | AP연합뉴스 |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권순우(104위·당진시청)가 복귀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권순우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30위·미국)를 만나 세트 스코어 1-3(3-6 4-6 6-0 4-6)으로 패했다. 유뱅크스와 상대 전적도 1승2패로 역전됐다.
권순우는 지난 2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카타르 엑손 모바일오픈 16강 진출 이후 어깨 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다. US오픈이 약 6개월 만의 복귀전이었는데,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지난 2020년과 2022년 기록한 US오픈 최고 성적인 2회전 진출에도 다가서는데도 실패했다.
권순우. 뉴욕 | EPA연합뉴스 |
권순우. 뉴욕 | AFP연합뉴스 |
권순우는 유뱅크스를 맞아 1세트부터 고전했다. 특히 권순우의 2번째 서브 득점 확률이 현저히 떨어졌다. 그리고 게임 스코어 2-3에서 서브 게임을 무기력하게 헌납했다. 권순우는 한 포인트도 따내지 못하고 리드를 내줬다. 이후 반전하지 못한 권순우는 1세트에서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2세트에서도 권순우는 두 번째 서브 게임을 쉽게 내주며 끌려 갔다. 한 번 내준 리드를 되찾기는 쉽지 않았다. 유뱅크스는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권순우를 괴롭혔다. 권순우는 특유의 강력한 스트로크가 살아나지 않았다. 결국 권순우는 2세트에서 유뱅크스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도 브레이크 해내지 못하며 내줬다.
권순우. 뉴욕 | AFP연합뉴스 |
유뱅크스는 2세트가 끝난 뒤 복통을 느꼈다. 이후 유뱅크스는 실수가 늘어났다. 권순우는 3세트 유뱅크스의 첫 번째 서브게임을 저지하며 첫 번째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권순우는 유뱅크스의 틈을 놓치지 않았다. 게임 스코어 4-0까지 벌렸고 그대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를 한 게임도 따내지 못해던 유뱅크스는 4세트 들어 다시 살아났다. 강력한 서브와 포핸드 공격이 위력을 발휘했다. 유뱅크스는 권순우의 두 번째 서브게임을 브레이크 해내며 포효했다. 권순우는 끝내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권순우는 이날 13개의 서브 득점을 해냈으나, 위너가 23-46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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