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 롯데… 서튼 감독 사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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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9
남은 시즌 이종운 코치 대행 체제
차기 감독 김태형·조성환 등 물망
래리 서튼
프로야구 롯데 래리 서튼(53·미국) 감독이 건강상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롯데 구단은 28일 “서튼 감독이 27일 사직 KT전 후 건강을 사유로 감독직 사의를 표했다”며 “서튼 감독 뜻을 존중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건강상 이유를 들긴 했지만 실제론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근 롯데는 7연패에 허덕이며 10개 구단 중 7위(50승58패·승률 0.463)에 머무르고 있다. 포스트 시즌 진출 하한선(5위)에는 5경기 뒤져 있다.
서튼 전 감독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 KIA 등에서 선수로 뛰었다. 이후 2019년 10월 롯데 퓨처스(2군) 리그 감독으로 부임했다가 2021년 5월 허문회(51) 감독이 경질되며 1군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이례적으로 감독 대행도 거치지 않고 정식 감독으로 즉시 임명됐다. 서튼은 남은 기간 동안 53승53패8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며 롯데 팬들 기대를 받았다. 롯데는 2021년 시즌을 마친 뒤 서튼 전 감독과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2022년 8위(64승76패4무·승률 0.457)로 시즌을 마치면서 구단 수뇌부에 실망을 안겼고,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는 5월 초까지 9연승 하며 한때 리그 1위에 올랐지만, 6월부터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추락했다. 서튼은 최근 성적에 대한 부담감 탓에 어지럼증을 자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일단 오는 29일 대전 한화전부턴 이종운(57)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도록 했다. 이 감독 대행은 1989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에 입단, 1992년 외야수로 활약하면서 롯데 마지막 우승에 힘을 보탠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2015년 롯데 감독을 맡았으나 8위로 시즌을 마친 뒤 전격 해임된 바 있다. 롯데 팬들 사이에선 벌써 차기 감독이 누가 될지를 놓고 말이 오가고 있다. 김태형 전 두산 감독과 롯데 출신인 조성환 두산 코치와 전준호 롯데 코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차기 감독 김태형·조성환 등 물망
래리 서튼
프로야구 롯데 래리 서튼(53·미국) 감독이 건강상 이유로 자진 사퇴했다. 롯데 구단은 28일 “서튼 감독이 27일 사직 KT전 후 건강을 사유로 감독직 사의를 표했다”며 “서튼 감독 뜻을 존중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건강상 이유를 들긴 했지만 실제론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최근 롯데는 7연패에 허덕이며 10개 구단 중 7위(50승58패·승률 0.463)에 머무르고 있다. 포스트 시즌 진출 하한선(5위)에는 5경기 뒤져 있다.
서튼 전 감독은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 KIA 등에서 선수로 뛰었다. 이후 2019년 10월 롯데 퓨처스(2군) 리그 감독으로 부임했다가 2021년 5월 허문회(51) 감독이 경질되며 1군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이례적으로 감독 대행도 거치지 않고 정식 감독으로 즉시 임명됐다. 서튼은 남은 기간 동안 53승53패8무라는 준수한 성적을 내며 롯데 팬들 기대를 받았다. 롯데는 2021년 시즌을 마친 뒤 서튼 전 감독과 계약을 2023년까지 연장했다.
그러나 2022년 8위(64승76패4무·승률 0.457)로 시즌을 마치면서 구단 수뇌부에 실망을 안겼고, 계약 마지막 해인 올해는 5월 초까지 9연승 하며 한때 리그 1위에 올랐지만, 6월부터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추락했다. 서튼은 최근 성적에 대한 부담감 탓에 어지럼증을 자주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일단 오는 29일 대전 한화전부턴 이종운(57)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도록 했다. 이 감독 대행은 1989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롯데에 입단, 1992년 외야수로 활약하면서 롯데 마지막 우승에 힘을 보탠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2015년 롯데 감독을 맡았으나 8위로 시즌을 마친 뒤 전격 해임된 바 있다. 롯데 팬들 사이에선 벌써 차기 감독이 누가 될지를 놓고 말이 오가고 있다. 김태형 전 두산 감독과 롯데 출신인 조성환 두산 코치와 전준호 롯데 코치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