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 올 여름 첫 사이닝은 '트레블 주장' 귄도안 '계약기간 2+1, 바이아웃 5700억', 맨시티는 '1500억원' 라이…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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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7
사진캡처=바르셀로나 SNS사진캡처=바르셀로나 SNS사진캡처=바르셀로나 SNS[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트레블 메이커' 일카이 귄도안이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예상대로 그의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귄도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바이아웃은 4억유로(약 5700억원)로 책정됐다. 귄도안을 올 여름 바르셀로나의 첫번째 사이닝이다.
귄도안의 바르셀로나행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22일 유럽 이적시장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귄도안이 바르셀로나로 간다. 귄도안을 등록하기 위한 최종 승인이 떨어졌다. 선수도 그린라이트를 전했다. 몇 분 전 사인을 하며 딜이 완료됐다. 귄도안은 2025년 6월까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1년 추가 옵션이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영국 BBC도 귄도안의 바르셀로나행 소식을 전했다. BBC는 '이달 말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맨시티의 캡틴 귄도안이 자유계약(FA)으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그는 맨시티로부터 재계약을 제안받았지만, '스페인 챔피언' 바르셀로나와 3년 계약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당초 맨시티는 귄도안과 재계약을 원했다. 이달 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에서 귄도안을 지키지 위해 노력 중이며 성공하길 바란다"고 했다. 귄도안은 과르디올라의 페르소나 같은 선수였다. 귄도안은 2016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과르디올라의 1호 영입이었다. 공격은 물론 수비형까지 미드필드 전지역을 뛸 수 있는 귄도안은 놀라운 기술과 센스는 물론, 기동력까지 갖춘 전천후 미드필더다.
첫 시즌 부상으로 다소 고생했지만,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다양한 전형을 펼치는 과르디올라식 축구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어느 위치에 뛰든 제 몫을 톡톡히 하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귄도안은 맨시티에서 7시즌 동안 304경기에 출전해 60골-40도움을 기록했다. 귄도안의 활약 속 맨시티는 명실상부 잉글랜드 최강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맨시티는 귄도안 이적 후 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4회 등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이 정점이었다. 리그는 물론, 그토록 원했던 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막판 귄도안이 히어로로 나섰다. 마지막 7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귄도안은 맨유와의 FA컵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귄도안의 활약 속 FA컵 우승까지 차지한 맨시티는 1998~1999시즌 맨유 이후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주장 완장을 찬 귄도안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맨시티가 귄도안 붙잡기에 나섰지만, 귄도안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계약조건이 결정적이었다. 맨시티는 귄도안에게 1+1 계약을 제안했다.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귄도안은 보다 안정된 조건을 원했다. 미드필드 보강을 원한 바르셀로나가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2+1을 제시하며 귄도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BBC는 '맨시티는 귄도안 잔류를 원했지만,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그를 붙잡고 싶어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미드필드진에 경험을 더하고 싶었고, 오래전부터 원했던 귄도안을 품는데 성공했다. 여전히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적료가 없는 귄도안은 최상의 매물이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대체자를 찾았던 바르셀로나는 특급 미드필더로 그 공백을 메우게 됐다. 귄도안은 페드리-가비-프렝키 더 용 등과 함께 바르셀로나 미드필드진을 구성할 전망이다. 귄도안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항상 뛰고 싶었다. 사비 감독과 나는 축구 보는 눈이 비슷하다. 기대를 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귄도안은 떠나지만 그는 맨시티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BBC는 '귄도안은 트레블을 이끈 클럽 레전드로서 맨시티를 떠나도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 뱅상 콤파니처럼 맨시티 팬들에 가슴에 깊이 기억될 것'이라고 썼다. 귄도안은 맨시티를 떠나며 "맨시티 같은 팀에서 7년 동안 뛸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특권이었다"며 "맨시티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쌓은 것은 행운이었다. 특히 트레블을 일군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찬 것은 엄청난 경험이었다"고 했다. 이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동료들, 엄청난 맨시티의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한번 블루는 영원한 블루다. 맨시티는 나의 꿈을 실현시켜줬다. 나는 결코 이 경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캡처=맨시티 홈페이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귄도안을 보낸 맨시티는 대체자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첫번째 후보는 첼시에서 뛰던 마테오 코바치치다. BBC는 '맨시티는 기본 이적료 2500만파운드에 추가 옵션 500만파운드로 코바치치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부터 코바치치를 지켜봐 왔다. 코바치치는 2019년 첼시에 입단해,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기술과 기동력을 두루 갖춘 코바치치는 귄도안 이적여파를 덜어줄 최상의 옵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 영입도 계획하고 있다.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다. 맨시티는 라이스 영입을 위해 기본 8000만파운드에 1000만파운드 옵션을 더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스널이 라이스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의 참전으로 기류가 묘해졌다. 라이스는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웨스트햄에 43년만의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가치가 더욱 올라갔다. 웨스트햄은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웨스트햄이 라이스의 가격표로 1억파운드를 붙인 가운데, 돈이라면 밀리지 않는 맨시티는 웨스트햄이 원하는 돈을 안길 수 있는 클럽이다. 라이스까지 가세할 경우, 맨시티는 트레블을 차지한 올 시즌 전력 이상의 힘을 갖추게 된다.
예상대로 그의 행선지는 바르셀로나였다. 바르셀로나는 26일(한국시간) 귄도안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 바이아웃은 4억유로(약 5700억원)로 책정됐다. 귄도안을 올 여름 바르셀로나의 첫번째 사이닝이다.
귄도안의 바르셀로나행은 일찌감치 예견됐다. 22일 유럽 이적시장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귄도안이 바르셀로나로 간다. 귄도안을 등록하기 위한 최종 승인이 떨어졌다. 선수도 그린라이트를 전했다. 몇 분 전 사인을 하며 딜이 완료됐다. 귄도안은 2025년 6월까지 2년 계약에 합의했다. 1년 추가 옵션이 있다'고 했다.
이에 앞서 영국 BBC도 귄도안의 바르셀로나행 소식을 전했다. BBC는 '이달 말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맨시티의 캡틴 귄도안이 자유계약(FA)으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다. 그는 맨시티로부터 재계약을 제안받았지만, '스페인 챔피언' 바르셀로나와 3년 계약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당초 맨시티는 귄도안과 재계약을 원했다. 이달 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구단에서 귄도안을 지키지 위해 노력 중이며 성공하길 바란다"고 했다. 귄도안은 과르디올라의 페르소나 같은 선수였다. 귄도안은 2016년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었다. 과르디올라의 1호 영입이었다. 공격은 물론 수비형까지 미드필드 전지역을 뛸 수 있는 귄도안은 놀라운 기술과 센스는 물론, 기동력까지 갖춘 전천후 미드필더다.
첫 시즌 부상으로 다소 고생했지만, 이후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특히 다양한 전형을 펼치는 과르디올라식 축구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어느 위치에 뛰든 제 몫을 톡톡히 하며, 과르디올라 감독의 총애를 받았다. 귄도안은 맨시티에서 7시즌 동안 304경기에 출전해 60골-40도움을 기록했다. 귄도안의 활약 속 맨시티는 명실상부 잉글랜드 최강 클럽으로 자리매김했다. 맨시티는 귄도안 이적 후 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2회, 리그컵 4회 등을 거머쥐었다.
올 시즌이 정점이었다. 리그는 물론, 그토록 원했던 유럽챔피언스리그 트로피까지 들어올렸다. 막판 귄도안이 히어로로 나섰다. 마지막 7경기에서 6골을 몰아쳤다. 귄도안은 맨유와의 FA컵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리며 팀의 2대1 승리를 이끌었다. 귄도안의 활약 속 FA컵 우승까지 차지한 맨시티는 1998~1999시즌 맨유 이후 잉글랜드 클럽으로는 처음으로 트레블을 달성했다. 주장 완장을 찬 귄도안의 활약은 단연 빛났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맨시티가 귄도안 붙잡기에 나섰지만, 귄도안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계약조건이 결정적이었다. 맨시티는 귄도안에게 1+1 계약을 제안했다. 선수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는 귄도안은 보다 안정된 조건을 원했다. 미드필드 보강을 원한 바르셀로나가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2+1을 제시하며 귄도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BBC는 '맨시티는 귄도안 잔류를 원했지만, 어떤 대가를 치러서라도 그를 붙잡고 싶어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미드필드진에 경험을 더하고 싶었고, 오래전부터 원했던 귄도안을 품는데 성공했다. 여전히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적료가 없는 귄도안은 최상의 매물이었다. 세르히오 부스케츠의 대체자를 찾았던 바르셀로나는 특급 미드필더로 그 공백을 메우게 됐다. 귄도안은 페드리-가비-프렝키 더 용 등과 함께 바르셀로나 미드필드진을 구성할 전망이다. 귄도안 역시 "바르셀로나에서 항상 뛰고 싶었다. 사비 감독과 나는 축구 보는 눈이 비슷하다. 기대를 하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귄도안은 떠나지만 그는 맨시티의 레전드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BBC는 '귄도안은 트레블을 이끈 클럽 레전드로서 맨시티를 떠나도 다비드 실바, 야야 투레, 뱅상 콤파니처럼 맨시티 팬들에 가슴에 깊이 기억될 것'이라고 썼다. 귄도안은 맨시티를 떠나며 "맨시티 같은 팀에서 7년 동안 뛸 수 있었던 것은 엄청난 특권이었다"며 "맨시티에서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쌓은 것은 행운이었다. 특히 트레블을 일군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찬 것은 엄청난 경험이었다"고 했다. 이어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동료들, 엄청난 맨시티의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한번 블루는 영원한 블루다. 맨시티는 나의 꿈을 실현시켜줬다. 나는 결코 이 경험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캡처=맨시티 홈페이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귄도안을 보낸 맨시티는 대체자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첫번째 후보는 첼시에서 뛰던 마테오 코바치치다. BBC는 '맨시티는 기본 이적료 2500만파운드에 추가 옵션 500만파운드로 코바치치를 영입할 예정'이라고 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전부터 코바치치를 지켜봐 왔다. 코바치치는 2019년 첼시에 입단해,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기술과 기동력을 두루 갖춘 코바치치는 귄도안 이적여파를 덜어줄 최상의 옵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여기에 추가 영입도 계획하고 있다.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다. 맨시티는 라이스 영입을 위해 기본 8000만파운드에 1000만파운드 옵션을 더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아스널이 라이스 영입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가운데, 맨시티의 참전으로 기류가 묘해졌다. 라이스는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웨스트햄에 43년만의 메이저 우승 트로피를 안기며 가치가 더욱 올라갔다. 웨스트햄은 유로파컨퍼런스리그 정상에 올랐다. 웨스트햄이 라이스의 가격표로 1억파운드를 붙인 가운데, 돈이라면 밀리지 않는 맨시티는 웨스트햄이 원하는 돈을 안길 수 있는 클럽이다. 라이스까지 가세할 경우, 맨시티는 트레블을 차지한 올 시즌 전력 이상의 힘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