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흩어진 공동선두→집중력 보인 전가람' KPGA 군산CC 오픈 3R '4타 차' 단독 선두...장유빈 2위 점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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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6
전가람이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C)KPGA 민수용
2라운드까지는 공동 선두 7명의 각축장이었지만 3라운드 무빙데이는 말 그대로 최상위권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린 날이었다. 그런 가운데 전가람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가람은 26일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CC(파72/7,442야드)에서 펼쳐진 2023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전가람은 초반 네 홀에서는 티 샷 정교함이 떨어지면서 파세이브 행진을 이었지만 까다로운 5번 홀(파3) 버디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버디쇼를 시작했다. 9번 홀(파5)부터 이어진 네 홀 연속 버디는 압권이었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전가람은 15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쓸어담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 티 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흘렀지만 보기로 마친 전가람은 2위와 4타 차 선두로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됐다.
경기 후 전가람은 "바람이 많이 불었다. 핀을 보며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지 못했다. 바람을 이용해서 공략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어제와 오늘 샷이 잘 맞고 있다"라고 말했다.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전가람은 손목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는 "시즌 두 번째 대회인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샷을 하다가 힘줄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원래 인터로킹 그립을 잡다가 이후 오버래핑 그립으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공도 잘 맞지 않고 기권을 하는 대회도 있었다. 지금은 90% 이상 회복됐다. 이번 대회부터 다시 인터로킹 그립을 잡고 있다. 샷 감도 올라와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장유빈이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C)KPGA 민수용
2018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으로 첫 승에 성공한 전가람은 2019년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으로 통산 2승을 기록했다. 4년 만에 3승에 도전한다.
올해까지 시드를 확보한 전가람은 "정말 오랜만에 챔피언조에서 출발한다(웃음). 잘 치는 선수들이 워낙 많고, 바람이 많이 불어 변수도 많다. 마지막 홀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8번 홀이 승부처가 될 것 같다. 2~3타 차 이상 선두라면 마지막 홀에서 부담 없이 플레이를 하겠지만 1타 차이라면 지켜야 하는 입장에선 어려울 것이다. 최대한 타수 차이를 두고 마지막 홀에 가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가람의 뒤를 이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서는 장유빈(아마추어)이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선두와 4타 차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장유빈은 "잘 마무리하긴 했지만 스코어를 막는 데 급급했던 것 같다. 샷이 잘 안됐지만 퍼트가 따라줘서 좋은 스코어가 나올 수 있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감을 많이 끌어올리고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장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번 대회부터 4주 연속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한다. 그는 "남은 기간 컨디션 관리와 연습라운드를 통해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이어 "내일은 욕심보다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김한별, 박은신, 이창기(뉴질랜드) 등 3명이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선두와 5타 차 공동 3위를 이뤘고, 김민준, 조민규, 최영준이 공동 6위, 전성현, 황인춘, 옥태훈, 한승수(미국), 함정우가 공동 9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권성열은 4타를 잃어 공동 24위로 내려앉았고, 박상현도 4타를 잃어 공동 35위가 됐다.
27일 최종라운드는 오전 10시에 첫 조가 출발한다. 챔피언조(전가람, 장유빈, 김한별)는 11시 50분 1번 홀 티잉그라운드에 선다.
2라운드까지는 공동 선두 7명의 각축장이었지만 3라운드 무빙데이는 말 그대로 최상위권 선수들의 희비가 엇갈린 날이었다. 그런 가운데 전가람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전가람은 26일 전라북도 군산시 군산CC(파72/7,442야드)에서 펼쳐진 2023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5억 원/우승상금 1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 선두가 됐다.
전가람은 초반 네 홀에서는 티 샷 정교함이 떨어지면서 파세이브 행진을 이었지만 까다로운 5번 홀(파3) 버디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버디쇼를 시작했다. 9번 홀(파5)부터 이어진 네 홀 연속 버디는 압권이었다.
단독 선두로 올라선 전가람은 15번 홀(파4)과 17번 홀(파3)에서도 버디를 쓸어담았다. 마지막 18번 홀(파5) 티 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흘렀지만 보기로 마친 전가람은 2위와 4타 차 선두로 마지막 날을 맞이하게 됐다.
경기 후 전가람은 "바람이 많이 불었다. 핀을 보며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지 못했다. 바람을 이용해서 공략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어제와 오늘 샷이 잘 맞고 있다"라고 말했다.
병역 의무를 마치고 복귀한 전가람은 손목 부상으로 고전했다. 그는 "시즌 두 번째 대회인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샷을 하다가 힘줄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원래 인터로킹 그립을 잡다가 이후 오버래핑 그립으로 바꿀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보니 공도 잘 맞지 않고 기권을 하는 대회도 있었다. 지금은 90% 이상 회복됐다. 이번 대회부터 다시 인터로킹 그립을 잡고 있다. 샷 감도 올라와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장유빈이 1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C)KPGA 민수용
2018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으로 첫 승에 성공한 전가람은 2019년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 우승으로 통산 2승을 기록했다. 4년 만에 3승에 도전한다.
올해까지 시드를 확보한 전가람은 "정말 오랜만에 챔피언조에서 출발한다(웃음). 잘 치는 선수들이 워낙 많고, 바람이 많이 불어 변수도 많다. 마지막 홀까지 긴장을 늦추면 안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18번 홀이 승부처가 될 것 같다. 2~3타 차 이상 선두라면 마지막 홀에서 부담 없이 플레이를 하겠지만 1타 차이라면 지켜야 하는 입장에선 어려울 것이다. 최대한 타수 차이를 두고 마지막 홀에 가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전가람의 뒤를 이어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서는 장유빈(아마추어)이 버디 7개와 보기 3개로 4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선두와 4타 차 단독 2위에 자리했다.
장유빈은 "잘 마무리하긴 했지만 스코어를 막는 데 급급했던 것 같다. 샷이 잘 안됐지만 퍼트가 따라줘서 좋은 스코어가 나올 수 있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감을 많이 끌어올리고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장유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이번 대회부터 4주 연속 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한다. 그는 "남은 기간 컨디션 관리와 연습라운드를 통해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차분하게 말했다. 이어 "내일은 욕심보다 마음을 비우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김한별, 박은신, 이창기(뉴질랜드) 등 3명이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선두와 5타 차 공동 3위를 이뤘고, 김민준, 조민규, 최영준이 공동 6위, 전성현, 황인춘, 옥태훈, 한승수(미국), 함정우가 공동 9위에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권성열은 4타를 잃어 공동 24위로 내려앉았고, 박상현도 4타를 잃어 공동 35위가 됐다.
27일 최종라운드는 오전 10시에 첫 조가 출발한다. 챔피언조(전가람, 장유빈, 김한별)는 11시 50분 1번 홀 티잉그라운드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