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김민재+더 리흐트' 조합 가동? "KIM, 필수 자원 될 수 있어"...계약 기간 5년+연봉 140…
토토군
0
80
0
2023.06.18
[포포투=오종헌]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중요한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의 뮌헨 이적설을 전하며 "만약 해당 루머가 사실이라면 김민재는 올여름 뮌헨의 첫 번째 '빅 영입'이 될 것이다. 현재 뤼카 에르난데스와 벵자맹 파바르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김민재는 스쿼드에 필요한 깊이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바바리안 풋볼'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는 올 시즌 활약을 찬사를 받았다. 다만 다욧 우파메카노는 후반기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 만약 우파메카노가 다음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이 원하는 수준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김민재는 뮌헨의 필수적인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처음 유럽에 발을 들였음에도 적응 기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놀라운 활약을 펼쳤고, 이에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았다. 결국 입단 1년 만에 새로운 팀으로 떠나게 됐다.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를 찾던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처음에는 의심의 시선도 있었다. 쿨리발리는 나폴리에서 오랜 기간 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였고, 반대로 김민재는 빅리그 경험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민재는 유럽 5대 리그 중 하나인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도 기량을 입증했다. 나폴리의 주전 센터백으로 뛰며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이에 힘입어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시장 가치도 폭등했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나폴리 입단 직후 2,500만 유로(약 347억 원)였던 김민재의 몸값은 현재 5,000만 유로(약 699억 원)까지 상승했다. 무려 두 배가 오른 셈이다.
이적설도 생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최근 뮌헨이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경우 통산 32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2-13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11연속 정상에 올랐다. UCL 역시 2010년대 들어 두 차례(2012-13시즌, 2019-20시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 보증 수표' 뮌헨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수비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 같은 선수들이 있지만 이들과 함께 수비진을 구성하고 있는 뤼카와 파바르가 올여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이에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김민재의 현재 계약 안에는 7월 1일부터 15일까지만 유효한 해외구단 한정 방출 허용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금액은 6,000만 유로(약 839억 원) 정도다. 뮌헨 역시 바이아웃 지불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김민재에게 1,000만 유로(약 140억 원)의 연봉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5년이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16일 "뮌헨은 이번 주부터 김민재에게 구단의 프로젝트를 제시했고 현재 개인 합의에 근접했다고 전해진다. 김민재는 뮌헨과의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면서 매력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