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금 5억' 한승수 "여유 생겼으니 몸 관리 해야죠"... 유일 언더파로 한국오픈 우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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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스타뉴스 | 안호근 기자] 한승수가 25일 한국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 제공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 한승수(가운데). /사진=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 제공악명 높은 우정힐스 난코스. 내로라하는 프로들도 우후죽순 고배를 마셨다. 그 와중에 유일한 언더파의 주인공 한승수(37·미국)였다. 이 대회에서 단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수확했다.
한승수는 2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묶어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한승수는 2위 강경남을 무려 6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미국 교포로 초등학교 때 골프를 시작한 한승수는 2001년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각광을 받았다. 이듬해 미국 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협회에서 주관한 5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전설적인 스타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세운 10대 최다승 기록까지 뛰어넘었다.
2009년 프로 데뷔 후엔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캐나다, 중국을 거쳐 일본 투어에서 8년간 활약했다.
1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는 한승수. /사진=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 제공2017년 일본남자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첫 승을 따낸 한승수는 2020년 LG시그니처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을 올렸고 이날 2승 째를 챙겼다. 1987년 이강선 이래 첫날부터 동타도 없이 단독 선두를 지키며 우승한 건 한승수가 36년 만이다.
첫날 5타를 줄이며 2타차 선두로 시작한 한승수는 이후에도 꾸준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마찬가지로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한승수는 3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4,5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지켰다. 정교한 퍼터가 중요한 가장 결정적이었다. 8번 홀 17m, 15번 홀 8m 가량 퍼팅을 떨어뜨리며 상금 5억 원의 주인이 될 수 있었다.
한승수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8번 홀은 17m 거리에 훅 라인이 컸다. 투 퍼트 하려고 스트로크 한 게 들어갔다. 15번 홀은 8~9미터가 승부 지점이라고 생각했다"며 "우승할 거면 이게 들어갈 거다 생각했다. 이게 들어가야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코오롱 한국오픈은 한국 골프의 최고봉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우승한 것의 의미가 크다"며 "작년에 지인이 한국에서 우승한다면 어떤 데서 우승하고 싶냐고 물어서 한국오픈이라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키고 기뻐하는 한승수. /사진=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 제공지난해 목 디스크와 아킬레스 건염으로 몸이 성치 않았던 그다. 한승수는 "치료를 생각했었는데 KPGA 피지오 테라피를 통해 유지했다"며 ""여기저기 고장이 나는 곳이 있어 이제 경제적 여유가 생겼으니 몸에 더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 상금 5억 원을 손에 넣은 한승수는 6억 2300만 원으로 시즌 누적 상금 선두로 올라섰다. 더불어 5년 간 코리안투어 출전권도 획득했다.
한승수는 "시드를 유지하는 게 가장 좋다. 상금도 많아서 좋다"며 "일본에서 8년 정도 생활했으나 한국과 일본을 집중하려 했다. 이제는 아예 한국에서만 (대회에) 나가기로 했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모국에서 연착륙했다. 한승수는 "해외에서 오래 활동했는데 국내 대회를 더 크게 생각한다"며 "우승도 많이 하고 싶다. 이번 대회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승수가 우승 확정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 제공
한승수는 2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에서 열린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제65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 원)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4개씩 묶어 이븐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한승수는 2위 강경남을 무려 6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섰다.
미국 교포로 초등학교 때 골프를 시작한 한승수는 2001년 US아마추어챔피언십에서 최연소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각광을 받았다. 이듬해 미국 주니어골프협회(AJGA)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고 협회에서 주관한 5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전설적인 스타 타이거 우즈, 필 미켈슨(이상 미국)이 세운 10대 최다승 기록까지 뛰어넘었다.
2009년 프로 데뷔 후엔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에서 활동하다가 캐나다, 중국을 거쳐 일본 투어에서 8년간 활약했다.
1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는 한승수. /사진=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 제공2017년 일본남자투어(JGTO)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첫 승을 따낸 한승수는 2020년 LG시그니처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코리안투어 첫 승을 올렸고 이날 2승 째를 챙겼다. 1987년 이강선 이래 첫날부터 동타도 없이 단독 선두를 지키며 우승한 건 한승수가 36년 만이다.
첫날 5타를 줄이며 2타차 선두로 시작한 한승수는 이후에도 꾸준히 선두 자리를 지켰다. 마찬가지로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한승수는 3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으나 4,5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타수를 지켰다. 정교한 퍼터가 중요한 가장 결정적이었다. 8번 홀 17m, 15번 홀 8m 가량 퍼팅을 떨어뜨리며 상금 5억 원의 주인이 될 수 있었다.
한승수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8번 홀은 17m 거리에 훅 라인이 컸다. 투 퍼트 하려고 스트로크 한 게 들어갔다. 15번 홀은 8~9미터가 승부 지점이라고 생각했다"며 "우승할 거면 이게 들어갈 거다 생각했다. 이게 들어가야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코오롱 한국오픈은 한국 골프의 최고봉이기 때문에 이곳에서 우승한 것의 의미가 크다"며 "작년에 지인이 한국에서 우승한다면 어떤 데서 우승하고 싶냐고 물어서 한국오픈이라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챔피언 퍼트를 성공시키고 기뻐하는 한승수. /사진=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 제공지난해 목 디스크와 아킬레스 건염으로 몸이 성치 않았던 그다. 한승수는 "치료를 생각했었는데 KPGA 피지오 테라피를 통해 유지했다"며 ""여기저기 고장이 나는 곳이 있어 이제 경제적 여유가 생겼으니 몸에 더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계속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우승 상금 5억 원을 손에 넣은 한승수는 6억 2300만 원으로 시즌 누적 상금 선두로 올라섰다. 더불어 5년 간 코리안투어 출전권도 획득했다.
한승수는 "시드를 유지하는 게 가장 좋다. 상금도 많아서 좋다"며 "일본에서 8년 정도 생활했으나 한국과 일본을 집중하려 했다. 이제는 아예 한국에서만 (대회에) 나가기로 했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드디어 모국에서 연착륙했다. 한승수는 "해외에서 오래 활동했는데 국내 대회를 더 크게 생각한다"며 "우승도 많이 하고 싶다. 이번 대회가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됐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승수가 우승 확정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코오롱한국오픈조직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