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경기 16골' 공격수, AC밀란 뿌리치고 인터 밀란으로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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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4
[골닷컴] 김형중 기자 =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3골을 터트리며 득점 랭킹 6위에 오른 보루시아 묀헨그라트바흐의 마르퀴스 튀랑(26, 프랑스)이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 밀란 이적에 근접했다.
24일(한국시간) 본 매체(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은 현지 언론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의 보도를 인용해 인터 밀란이 튀랑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튀랑은 밀라노 라이벌 AC밀란의 제안도 받았지만, 인터 밀란과 구두 합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튀랑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묀헨글라트바흐에서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한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모든 대회 기준 32경기에서 나서 16골을 폭발하며 2경기 당 1골을 터트렸다. 리그에서만 13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6위에 올랐다.
프랑스 FC 소쇼에서 프로에 데뷔한 튀랑은 같은 리그1 EA 갱강을 거쳐 묀헨글라트바흐에서 2019년부터 활약했다. 4시즌 간 134경기 44골 29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프랑스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10경기를 소화했고 카타르 월드컵에도 나섰다. 특히 결승전에서 교체 투입되어 도움을 올리기도 했다.
축구 팬들에게는 프랑스 전설 릴리앙 튀랑의 아들로 잘 알려져 있다. 아버지 튀랑은 1998 프랑스 월드컵에서 조국 프랑스를 사상 첫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인물이다. 특히 측면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4강 크로아티아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월드컵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애초 밀라노 라이벌 인터 밀란과 AC밀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도 튀랑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하지만 결국 인터 밀란과 개인 합의가 이루어졌다. 묀헨글라트바흐와 이달 말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라 인터 밀란은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튀랑을 자유 계약으로 품을 수 있게 되었다.
인터 밀란은 튀랑을 위해 650만 유로(약 92억 원)의 연봉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 큰 금액은 아니지만 이탈리아의 외국인 선수에 대한 세제 혜택 덕분에 개인 합의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