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페트레스쿠 데뷔전' 전북, 광주에 0-2 충격패...7위 추락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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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4
단 페트레스쿠 전북 현대 감독이 데뷔전부터 패배를 기록했다.
전북은 24일 오후 6시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19라운드에서 0-2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전북은 7위로 추락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광주는 5위로 올라섰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데뷔전에서 4-4-2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하파 실바, 구스타보, 한교원, 박진섭, 류재문, 이동준, 정우재, 구자룡, 정태욱, 최철순, 김정훈이 선발로 나섰다. 조규성, 송민규, 문선민, 아마노 준 등은 벤치에서 대기했다.
이에 맞선 광주도 4-4-2 포메이션으로 준비했다. 이희균, 토마스, 정지훈, 이강현, 이순민, 김한길, 이민기, 안영규, 티모, 두현석, 이준이 선발로 나왔다.
경기 초반부터 광주가 주도권을 가져갔다. 전반 15분 페널티박스 사이로 침투한 이희균에게 정확한 패스가 배달됐다. 하지만 슈팅은 크게 벗어났다. 광주가 역습으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토마스가 혼자 돌파해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김정훈의 집중력이 더 빛났다.
몰아치던 광주가 결국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20분 중원에서 두현석이 침투하는 이순민에게 크로스를 전달했다. 이순민이 감각적인 벡헤더로 선제골을 작렬했다. 광주의 공세는 계속됐다. 전반 38분 토마스에게 다시 한번 좋은 기회가 왔지만 슈팅은 부정확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서야 전북이 반격했다. 코너킥에서 구자룡이 머리에 맞췄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전은 광주가 웃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전북은 송민규와 조규성 대신 이동준, 하파 실바를 교체시켰다. 광주도 엄지성을 투입하면서 공격의 고삐를 높였다.
전북이 조규성을 중심으로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10분 조규성이 좌측으로 빠진 뒤 크로스를 올려줬다. 구스타보 머리에 정확히 맞았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에도 전북은 공격적으로 임했지만 확실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북보다 광주가 더 날카로웠다. 후반 22분 광주가 전북의 빌드업을 차단해 곧바로 공격으로 나섰다. 토마스가 날카롭게 연결한 크로스를 김한길이 밀어 넣었지만 VAR 판독 결과 반칙이 선언되면서 득점이 취소됐다.
곧이어 조규성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27분 이번에는 광주 진영에서 실수가 나왔다. 조규성이 구스타보의 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로 향하지 못했다.
전북이 득점 기회를 놓치자 광주가 역습을 준비했다. 결국 광주가 격차를 벌렸다. 후반 추가시간 이건희가 페널티박스에서 침착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넣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