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현금! 이강인 "팔 필요 없는" 마요르카, PSG에 309억 요구 '트레이드는 불가능'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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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0
마요르카가 '배짱장사'를 펼치고 있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그렇게 쉽게 내려놓을 생각이 없는 반면, 파리 생제르맹(PSG)은 그의 도착이 빨리 완료되기를 희망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이강인은 '업그레이드'됐다. 드리블과 킥은 더 정교하고 날카로워졌으며, 지난 시즌까지 단점으로 지적되던 수비력과 스피드는 크게 개선됐다. 리그에서만 6골 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고, 드리블은 총 90회를 성공하며 라리가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이어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스페인의 너른 인정을 받았다. 이강인은 지난 4월 라리가 이달의 선수 후보에 올랐다. 또한 라리가 올 시즌의 팀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도 오르며 일취월장한 그의 실력을 입증했다.
많은 클럽들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기울였다. 기존에 가장 앞서던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아틀레티코는 라리가 수위급의 활약을 펼친 이강인을 잠재적인 영입 후보로 보고 지난 겨울부터 꾸준히 그를 주시했었다.
그러나 아틀레티코와의 협상은 결렬됐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12일 "이강인은 아틀레티코에 가지 않을 예정이다. 마지막 몇 시간 동안 마요르카와의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라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1,200만 유로(약 168억 원) 이상의 금액을 지불하기를 꺼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사이 PSG와 급격히 가까워졌다. 스페인 '렐레보'는 13일 "이강인은 PSG 이적에 한 발짝만을 남겨뒀다. PSG와 선수 간의 거래는 이미 완료됐다"라며 이강인이 파리로 향할 것이라 전망했다.
같은 날 PSG 공신력에 있어 '끝판왕'으로 알려진 프랑스 '레퀴프'의 로익 탄지 기자 역시 "PSG와 마요르카는 이강인 이적에 대한 합의에 다다랐다. 당사자들은 단지 시간문제라고 여기고 있고, 이적료는 2,000만 유로(약 281억 원)에 보너스가 포함됐다"라고 전하며 이적설에 신빙성을 높였다.
다만 최종 단계까지 도달하지는 않았다. 스페인 '마르카'의 후안미 산체스 기자는 지난 14일 "이강인의 PSG행이 가까워졌지만, '몇 시간 안에' 또는 '임박한 매각' 수준의 최종 단계로 접어들지는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기존에 완료됐다고 알려진 메디컬 테스트 역시 아직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마요르카는 좀 더 느긋해졌다. 마요르카의 파블로 오르텔스 단장은 12일 스페인 라디오 '온다 세로'를 통해 "우리는 이강인에 만족하고 있고 마요르카는 팔 필요가 없다"라는 태도를 보인 바 있다. 산술적으로도 이강인이 A매치 일정을 다 마치기 전까지는 이적을 완료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산체스 기자는 19일 "오르텔스 단장은 이강인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찾아 밧줄을 조이고 있다. 그는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고, 첫 번째 대화가 진행된 것과 별개로 선수는 계약에 완전히 동의하지 않았다"라며 이강인의 이적에 장애물이 남아있음을 언급했다.
마요르카는 오직 현금을 원한다. 산체스 기자는 "마요르카는 2,200만 유로에 추가적인 이익을 추구하고 있다. 이 금액을 줄이기 위해 선수를 포함시킬 가능성도 협상됐지만, 적어도 이강인과는 불가능해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풋 메르카토'의 의견도 마찬가지였다. 매체는 "마요르카는 이강인에 대해 2,200만 유로를 요구할 것이다"라며 마요르카가 이강인을 통해 최대한의 이득을 얻고자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래도 이강인과 PSG가 가까워진 것은 사실이다. 매체에 따르면 이강인은 PSG 도전에 유혹받고 있으며, PSG가 제안을 늘린다면 이적 작전이 안전하게 성공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사진=산티 아우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