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만 가면 다쳐서 오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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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2
K리그, 국대 경기 부상선수로 시름
“더는 다칠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20일 엘살바도르전에서 부상당한 김진수(왼쪽).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31·전북 현대)가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그는 20일 엘살바도르와 벌인 평가전에서 이재성(31·마인츠)과 충돌, 얼굴 오른쪽이 크게 부어올랐다. 작년 11월 손흥민(31·토트넘)이 안면 골절상을 입었을 때 얼굴이 부었던 것과 비슷했다. 김진수는 결국 교체됐다. 1대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후 김진수는 “병원에 다녀왔는데 광대와 턱뼈가 부러졌다고 한다. 수술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2014년, 2018년 월드컵 직전 각각 발목, 무릎 부상으로 낙마한 바 있다. 산전수전 겪은 그도 안와골절 진단에 “어이가 없다”고 했다. 회복에는 약 두 달이 걸릴 전망이다.
전북엔 악재다. 전북은 시즌 초반 한때 10위까지 내려앉았지만 이후 반등해 5위(승점 27)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5경기 4승(1패). 현재 K리그는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1)와 8위 광주FC(승점 25)의 승점 차가 6에 불과할 정도로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전북은 오는 24일 광주를 상대하는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진수가 이탈한 것이다. 전북 관계자는 “김진수는 추가 병원 진료를 받고 있고, 수술 일정 등은 조만간 정해질 예정이다. 구단 입장에선 아쉬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번 성인·연령별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부상한 선수의 소속 팀 감독은 속이 탄다. A대표팀 안현범(29·제주 유나이티드)도 16일 페루전(한국 0대1 패)에서 어깨를 다쳤다. 생애 첫 A매치에서 당한 부상이었다.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U-24(24세 이하) 대표팀은 중국과 2차례 원정 평가전을 가졌는데, 엄원상(24·울산 현대), 조영욱(24·김천 상무), 고영준(22·포항)이 차례로 상대 거친 플레이에 부상을 당했다. 엄원상은 재활에만 6~8주가 걸릴 전망이다. 거기에 2차전은 중국에 패하기까지 해 ‘승리도 못 하고 부상자만 생겼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황선홍(55) U-24 대표팀 감독은 “감독으로서 마음 아프다. 소속 팀 관계자와 감독님들께도 미안하다”고 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나라를 대표해 경기를 하다 다친 거라 감독님도 내색은 않지만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는 다칠 곳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20일 엘살바도르전에서 부상당한 김진수(왼쪽). /연합뉴스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진수(31·전북 현대)가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그는 20일 엘살바도르와 벌인 평가전에서 이재성(31·마인츠)과 충돌, 얼굴 오른쪽이 크게 부어올랐다. 작년 11월 손흥민(31·토트넘)이 안면 골절상을 입었을 때 얼굴이 부었던 것과 비슷했다. 김진수는 결국 교체됐다. 1대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난 후 김진수는 “병원에 다녀왔는데 광대와 턱뼈가 부러졌다고 한다. 수술받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진수는 2014년, 2018년 월드컵 직전 각각 발목, 무릎 부상으로 낙마한 바 있다. 산전수전 겪은 그도 안와골절 진단에 “어이가 없다”고 했다. 회복에는 약 두 달이 걸릴 전망이다.
전북엔 악재다. 전북은 시즌 초반 한때 10위까지 내려앉았지만 이후 반등해 5위(승점 27)까지 끌어올렸다. 최근 5경기 4승(1패). 현재 K리그는 2위 포항 스틸러스(승점 31)와 8위 광주FC(승점 25)의 승점 차가 6에 불과할 정도로 순위 경쟁이 치열하다. 전북은 오는 24일 광주를 상대하는데, 결과에 따라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진수가 이탈한 것이다. 전북 관계자는 “김진수는 추가 병원 진료를 받고 있고, 수술 일정 등은 조만간 정해질 예정이다. 구단 입장에선 아쉬운 상황”이라고 했다.
이번 성인·연령별 대표팀 친선경기에서 부상한 선수의 소속 팀 감독은 속이 탄다. A대표팀 안현범(29·제주 유나이티드)도 16일 페루전(한국 0대1 패)에서 어깨를 다쳤다. 생애 첫 A매치에서 당한 부상이었다. 아시안게임에 나서는 U-24(24세 이하) 대표팀은 중국과 2차례 원정 평가전을 가졌는데, 엄원상(24·울산 현대), 조영욱(24·김천 상무), 고영준(22·포항)이 차례로 상대 거친 플레이에 부상을 당했다. 엄원상은 재활에만 6~8주가 걸릴 전망이다. 거기에 2차전은 중국에 패하기까지 해 ‘승리도 못 하고 부상자만 생겼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황선홍(55) U-24 대표팀 감독은 “감독으로서 마음 아프다. 소속 팀 관계자와 감독님들께도 미안하다”고 했다. 한 구단 관계자는 “선수가 나라를 대표해 경기를 하다 다친 거라 감독님도 내색은 않지만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