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몸값 '856억', 손흥민 추월 '아시아 1위'…센터백 GOAT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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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3
나폴리에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안긴 김민재.
▲ 김민재 챔피언
▲ 김민재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시아 최고 몸값 1위 주인공이 바뀌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수비수 김민재(나폴리)다.
유럽 통계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나폴리 주축 수비수 김민재의 몸값을 6,000만 유로(약 856억 원)로 책정했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 시절 1,400만 유로(약 200억 원)보다 4배를 넘었다.
대한민국 간판 공격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까지 제쳤다. 손흥민은 2020년 9,000만 유로(약 1,280억 원)로 아시아 최고 몸값 선수로 등극했다. 올해 6월에는 5,000만 유로(약 710억 원)로 떨어졌다. 이로써 김민재는 손흥민을 1,000만 유로 차이로 제치고 아시아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선수로 올라섰다.
괴물 수비수의 해였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훨훨 날았다. 적응 기간은 필요하지 않았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신임을 받은 김민재는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했다. 시즌 전 경기 중 쉰 경기는 두 개뿐이었다. 후방 빌드업과 최종 수비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 김민재
▲ 김민재
▲ 김민재 세리에 우승
소속팀 나폴리도 고공행진 했다. 시즌 내내 세리에A 선두를 놓치지 않았다. 33년 만에 스쿠데토를 탈환하는 역사를 썼다. 김민재는 최우수 수비수로 등극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빅리그 입성 첫해 만에 이뤄낸 쾌거다.
상위 리그에서 활약을 인정받자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이어졌다. 김민재는 나폴리 이적 한 시즌 만에 이적설에 휩싸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 독일의 바이에른 뮌헨, 프랑스의 파리 생제르망 등이 김민재를 눈독 들이고 있다. 현재 김민재는 군사 훈련을 위해 한국에 귀국한 상황이다.
영입전이 치열한 만큼 김민재의 고민도 깊어질 듯하다. 명가 재건에 나선 맨유는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다.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의 뮌헨은 2022-23시즌 마지막 라운드에서 극적인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에서도 성적을 내고 싶은 만큼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 김민재 선택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