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몸값 추월' 김민재와 가치 같은 4인...SON 동료-뮌헨 수비 핵심 포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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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3
김민재와 같은 몸값인 선수가 4명이나 된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15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세리에A 선수들의 몸값을 최신화했다. 해당 매체는 나이, 경기력, 계약 기간 등 여러가지 요소들을 고려해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한다.
김민재는 6,000만 유로로 책정됐다. 김민재는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나폴리의 리그 독주를 이끌었고 33년 만에 스쿠테토(세리에A 트로피)를 안겼다. 창단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을 이끌기도 했다. 세리에A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린 김민재는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지오반니 디 로렌초(나폴리)를 제치고 리그 베스트 수비수상까지 거머쥐면서 월드 클래스로 제대로 인정을 받았다.
수비력도 압도적이었는데 전진성, 빌드업 능력까지 보여줘 더 높은 평가를 받았다. 몸값 수직 상승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김민재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몸값이 무려 4600만 유로(약 644억 원)나 올라서 현재는 6000만 유로(약 840억 원)까지 치솟았다.
상승폭을 보면 대단하다. 처음 전북에 있을 때 책정된 가치가 120만 유로(약 16억 원)였다. 당시가 2018년이었다. 그러다 베이징에 있을 때 약간 몸값이 올랐고 페네르바체 시절 마지막 매겨진 가치가 1,400만 유로(약 195억 원)였다. 나폴리 입성 당시는 3,500만 유로(약 490억 원)였고 최종적으로 6,000만 유로로 평가됐다. 5년 만에 몸값이 50배가 오른 것이다.
손흥민을 제치고 대한민국 선수들 중 1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들 중에서도 1위다. 미토마 카오루(3,200만 유로), 카마다 다이치(2,700만 유로), 쿠보 다케후사(2,500만 유로), 메흐디 타레미(1,800만 유로), 해리 사우터(1,500만 유로), 사르다르 아즈문(1,200만 유로) 등 훌륭한 AFC 선수들 모두 김민재 아래에 있다. 센터백인 걸 고려하면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금액이다.
김민재는 전 세계 센터백 중에서도 8위다. 가치가 같은 선수들이 4명이 있다. 줄스 쿤데(바르셀로나),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훗스퍼), 다욧 우파메카노(바이에른 뮌헨), 알렉산드로 바스토니(인터밀란)가 해당된다.
쿤데는 라이트백, 센터백 모두 가능한 만능 수비수로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라리가 우승에 일조했다.
로메로는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는 센터백으로 아르헨티나 대표팀 주전이기도 하다. 작년에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주역이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에 비해 토트넘에서 활약은 아쉬웠지만 토트넘에서 대체불가한 센터백이다.
우파메카노는 뮌헨 수비 핵심으로 빠른 발과 빌드업 능력이 장점인 센터백이다. 현재 뮌헨행이 거론되는 김민재의 파트너가 될 수도 있는 수비수다. 바스토니는 인터밀란 센터백으로 왼발 활용 능력이 뛰어나다. 매 이적시장마다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다.
넷 모두 전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불리는 이들이다. 김민재의 현재 위상을 알 수 있다. 이제 김민재는 위를 노린다.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 요수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 마타이스 더 리흐트(바이에른 뮌헨),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마르퀴뇨스(파리 생제르맹), 윌리엄 살리바(아스널)만 김민재 위에 있다. 뮌헨으로 가 나폴리,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보인 활약을 이어가면 충분히 잡을 수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