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선발진 비상인데…수장 시름 깊어지게 한 와이드너의 부진 [MK창원]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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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4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가 시즌 5번째 선발등판에서 웃지 못했다.
와이드너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이날 경기가 열리기 전 NC에게 연달아 비보가 전해졌다. 먼저 지난 3일 좌측 전완부 굴곡근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의 복귀 시점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늦춰졌다. 당초 그는 전반기 막판 복귀 예정이었다.
NC 와이드너는 23일 창원 한화전에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사진=NC 제공여기에 전날(22일) 창원 LG 트윈스전(3-4 NC 패)에 선발등판해 문보경의 타구에 왼발을 맞은 베테랑 우완 사이드암 투수 이재학은 1번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아 당분간 출격이 불가능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강인권 NC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수 밖에 없었다. 경기 전 만난 강 감독은 “선발진에서 부상자들이 많다보니 불펜도 과부화가 걸려 역전패가 나와 경기력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다. 선발진들이 빨리 제자리로 돌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처럼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날 NC의 선발투수로 출격한 와이드너는 좋지 못한 투구로 강인권 감독의 걱정을 더욱 깊어지게 했다. 허리 디스크 신경증으로 지각 데뷔한 와이드너는 이번 한화전 전까지 4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6.04을 기록, 불안함을 노출했다. 구위는 나쁘지 않지만 한 이닝에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인 것이 문제였다.
그리고 이날도 와이드너는 3회초와 6회초 나란히 3실점씩 하며 NC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1회초는 깔끔했다. 이진영(2루수 땅볼)과 김인환(1루수 땅볼), 노시환(3루수 땅볼)을 차례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에는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묶은 뒤 문현빈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정은원과 최재훈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3회초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권광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이도윤의 희생번트와 이진영의 내야 안타로 상황은 2사 1, 2루가 됐다. 여기에서 와이드너는 김인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직후 상황에서 중계진의 실책이 나오며 연결된 1사 3루에서는 노시환을 유격수 땅볼로 이끌었으나 그 사이 3루주자 김인환이 홈을 밟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후 채은성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한 와이드너는 문현빈을 투수 땅볼로 잡으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4회초 들어 와이드너는 안정을 찾았다. 첫 타자 정은원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최재훈을 3루수 병살타로 막아냈고, 권광민마저 투수 땅볼로 이끌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는 이도윤을 중견수 플라이로 묶은 뒤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인환(좌익수 플라이), 노시환(유격수 땅볼)을 잠재웠다.
하지만 6회초 들어 와이드너는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볼넷을 헌납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 문현빈의 희생번트로 상황은 1사 2루가 됐다. 와이드너는 정은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재훈에게 사구를 범했고 권광민에게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까지 맞았다. 순식간에 승부의 추가 한화 쪽으로 기우는 순간이었다.
이후 이도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루도루까지 헌납한 그는 이진영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힘겹게 경기를 마쳤다.
최종성적은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 6실점 5자책점. 총 투구 수는 102구였으며,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측정됐다.
이 같은 와이드너의 부진에 발목이 잡힌 NC는 8회말 제이슨 마틴의 좌중월 1타점 적시 3루타, 천재환의 1타점 우전 적시타 등을 묶어 추격했지만, 결국 쓰라린 패배를 맛봐야 했다. 앞서 말했듯이 구창모의 복귀 지연 및 이재학의 부상 이탈로 선발진 구성에 빨간 불이 켜진 NC였기에 와이드너의 부진이 더욱 아프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
와이드너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등판했다.
이날 경기가 열리기 전 NC에게 연달아 비보가 전해졌다. 먼저 지난 3일 좌측 전완부 굴곡근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토종 좌완 에이스 구창모의 복귀 시점이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로 늦춰졌다. 당초 그는 전반기 막판 복귀 예정이었다.
NC 와이드너는 23일 창원 한화전에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사진=NC 제공여기에 전날(22일) 창원 LG 트윈스전(3-4 NC 패)에 선발등판해 문보경의 타구에 왼발을 맞은 베테랑 우완 사이드암 투수 이재학은 1번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아 당분간 출격이 불가능하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강인권 NC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수 밖에 없었다. 경기 전 만난 강 감독은 “선발진에서 부상자들이 많다보니 불펜도 과부화가 걸려 역전패가 나와 경기력이 떨어지는 부분들이 있다. 선발진들이 빨리 제자리로 돌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처럼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 이날 NC의 선발투수로 출격한 와이드너는 좋지 못한 투구로 강인권 감독의 걱정을 더욱 깊어지게 했다. 허리 디스크 신경증으로 지각 데뷔한 와이드너는 이번 한화전 전까지 4경기에 출전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6.04을 기록, 불안함을 노출했다. 구위는 나쁘지 않지만 한 이닝에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을 자주 보인 것이 문제였다.
그리고 이날도 와이드너는 3회초와 6회초 나란히 3실점씩 하며 NC의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1회초는 깔끔했다. 이진영(2루수 땅볼)과 김인환(1루수 땅볼), 노시환(3루수 땅볼)을 차례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2회초에는 채은성을 유격수 땅볼로 묶은 뒤 문현빈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정은원과 최재훈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 2루수 땅볼로 유도했다.
그러나 3회초가 아쉬웠다. 선두타자 권광민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고, 이도윤의 희생번트와 이진영의 내야 안타로 상황은 2사 1, 2루가 됐다. 여기에서 와이드너는 김인환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직후 상황에서 중계진의 실책이 나오며 연결된 1사 3루에서는 노시환을 유격수 땅볼로 이끌었으나 그 사이 3루주자 김인환이 홈을 밟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후 채은성에게도 중전 안타를 허용한 와이드너는 문현빈을 투수 땅볼로 잡으며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4회초 들어 와이드너는 안정을 찾았다. 첫 타자 정은원에게 볼넷을 범했지만, 최재훈을 3루수 병살타로 막아냈고, 권광민마저 투수 땅볼로 이끌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5회초에는 이도윤을 중견수 플라이로 묶은 뒤 이진영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김인환(좌익수 플라이), 노시환(유격수 땅볼)을 잠재웠다.
하지만 6회초 들어 와이드너는 다시 흔들렸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볼넷을 헌납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 문현빈의 희생번트로 상황은 1사 2루가 됐다. 와이드너는 정은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최재훈에게 사구를 범했고 권광민에게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까지 맞았다. 순식간에 승부의 추가 한화 쪽으로 기우는 순간이었다.
이후 이도윤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루도루까지 헌납한 그는 이진영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힘겹게 경기를 마쳤다.
최종성적은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사사구 2탈삼진 6실점 5자책점. 총 투구 수는 102구였으며, 최고 구속은 149km까지 측정됐다.
이 같은 와이드너의 부진에 발목이 잡힌 NC는 8회말 제이슨 마틴의 좌중월 1타점 적시 3루타, 천재환의 1타점 우전 적시타 등을 묶어 추격했지만, 결국 쓰라린 패배를 맛봐야 했다. 앞서 말했듯이 구창모의 복귀 지연 및 이재학의 부상 이탈로 선발진 구성에 빨간 불이 켜진 NC였기에 와이드너의 부진이 더욱 아프게 느껴질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