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영입전' 승자는 뮌헨, '연봉 140억'에 KIM 품는다…맨유-PSG-뉴캐슬 "플랜 B 빨리 찾아야"…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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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8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영입전의 승기를 잡았다. 다른 구단들은 이적시장 계획을 빠르게 수정해야 한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결정을 내렸다. 그는 선수 경력을 이어갈 클럽으로 뮌헨을 선택했다"라고 전했다. 아우나 기자는 지난 15일 김민재의 뮌헨 이적설을 최초로 보도했다.
김민재 이적설의 조류가 급격히 바뀌고 있다. 당초에는 맨유행이 유력했었다. 김민재의 나폴리행을 정확히 보도했던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의 다니엘레 롱고 기자는 5일 "맨유는 에이전트들과의 논의 끝에 시즌당 700만 유로(약 98억 원)의 다년 계약을 제시했고, 김민재는 'YES'라고 말할 준비를 하며 흔들리고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탈리아 현지의 의견도 마찬가지였었다. 맨유는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더불어 확실한 실력을 가진 센터백 보강을 원했다. 맨유의 인수 사가만 마무리되면 김민재와의 협상이 급속도로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 대다수였다.
물론 경쟁자는 있었다. 뉴캐슬이 대표적이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9일 "뉴캐슬도 김민재 영입을 위해 맨유와 경쟁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한 거대 자본 클럽은 맨유에 충분히 위협이 될 만했다.
파리 생제르맹(PSG)도 마찬가지였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12일에 김민재의 우선 순위는 프리미어리그지만, PSG의 루이스 캄포스 단장은 김민재 영입을 배제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었다.
뮌헨의 등장으로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아우나 기자는 15일 "김민재는 뮌헨 영입 명단에 올라있다. 지난주에 회담이 열렸다. 첫 번째 대화는 매우 긍정적이었고, 에이전트에게 첫 번째 제안이 전달됐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뮌헨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 역시 "김민재는 뮌헨이 확실하게 지켜보고 있는 선수다. 그는 다음 몇 주 동안 인기 있는 이적 대상이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뮌헨은 5월부터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최종 승자는 뮌헨이 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8일 "김민재와 뮌헨간의 계약이 거의 합의됐다. 방출 조항을 촉발하고 그것을 끝내는 것은 시간 문제인 것 같다"라며 김민재가 2028년까지 계약을 맺을 것이라 전했다.
그만큼 매력적인 매물이다. 김민재는 이번 시즌 나폴리의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2022-23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미 너른 인정을 받은 그를 5,000만 유로(약 699억 원)를 전후하는 바이아웃을 지불하면 품을 수 있으니 많은 빅클럽이 군침을 흘릴 수밖에 없다.
김민재의 마음도 뮌헨 쪽으로 기울고 있다. '풋 메르카토'는 "맨유, 뉴캐슬, 리버풀, 첼시 등 주요 프리미어리그 팀들뿐만 아니라 PSG도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었다. 그의 선택은 사실 뮌헨이었다. 뮌헨은 바이아웃을 통해 주요 이해 당사자들과 나폴리를 설득했다"라고 설명했다.
연봉도 어마어마하다. 무려 1천만 유로(약 140억 원)다. 매체는 "김민재는 뮌헨에서 1천만 유로의 연봉을 받는 장기 계약을 맺을 것이다. 그의 에이전트 또한 엄청난 수수료를 받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제 뮌헨을 제외한 다른 팀들은 새로운 매물을 물색해야 한다. 맨유, 뉴캐슬, PSG 모두 정도는 달라도 중앙수비 영입이 필요하다. 매체 역시 "그의 영입에 관심이 있는 다른 구단들은 김민재의 선택을 통보받았다. 그들은 플랜 B를 빨리 찾아야 할 것이다"라며 김민재 이적 사가가 끝나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사진=스코어90, 원풋볼, 트랜스퍼, 산티 아우나 SNS, 나폴리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