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포드, '연봉 138억 인상' 맨유 최고 주급 등극…수입원은 '데 헤아'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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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8
마커스 래쉬포드와 다비드 데 헤아의 주급이 서로 바뀔 전망이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래쉬포드는 주당 375,000파운드(약 6억 1,498만 원)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최고 주급자가 됐다. 데 헤아는 (래쉬포드와) 급여를 교환한다"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맨유의 에이스는 단연 래쉬포드였다. 모든 대회 56경기에 나서 30골을 퍼부으며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월드컵 휴식기 직후 두 달 여 동안 보여줬던 퍼포먼스는 래쉬포드의 '커리어 하이'였으며, 맨유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로 인도하는 절정의 활약이었다.
재계약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스트라이커가 없는 상황에서도 맨유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래쉬포드의 공이 컸다. 래쉬포드는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지금이 서로의 미래를 논의할 가장 적절한 타이밍이었다.
팀내 최고 대우를 받는다. '더 선'에 따르면, 래쉬포드는 기존 20만 파운드(약 3억 2,799만 원)에서 두 배 가량 높은 주당 37만 5천 파운드를 수령할 예정이다. 연봉으로 따지면 무려 840만 파운드(약 138억 원) 인상이다. 1군 데뷔전이었던 UEFA 유로파리그(UEL) 32강에서부터 영웅의 기질을 발휘했던 '성골 유스'에 대한 맨유의 예우였다.
수입원은 기존 최고 주급자였던 데 헤아다. 데 헤아는 2011년 올드 트래포드에 입성한 이후 꾸준히 맨유의 골문을 지켜왔던 든든한 수문장이었다. 비록 이번 시즌에는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불안점을 많이 노출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여전히 데 헤아와의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
다만 주급은 대폭 인하된다. 데 헤아는 현재 받는 375,000파운드보다 훨씬 낮아진 주당 20만 파운드의 급여로 재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단순한 금액만 놓고 보면 사실상 래쉬포드와 '맞교환'을 하는 셈이 된다.
맨유는 이와 함께 새로운 'NO.1'도 찾는다. 맨유는 에버턴과 잉글랜드의 주전 골키퍼 조던 픽포드, 좋은 선방으로 인터밀란의 UCL 결승을 이끈 안드레 오나나 등과 연결되고 있다. 데 헤아가 발밑에서 실수가 이따금 나오는 만큼 보다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을 가진 골키퍼를 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