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2관왕’ 박민지, BC카드 레이디스컵 2연패까지 "다음은 US여자오픈이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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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5
박민지, 18승으로 KLPGA 레전드로 우뚝
시즌 첫 2관왕은 역시 박민지
박주영, 이날에만 8언더파 몰아치며 저력 과시
박민지, 다음주 휴식 후 US여자 오픈 위해 미국으로 출국
"톱 5들어가겠다" 출사표
우승 축하받는 박민지 (서울=연합뉴스) 25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23'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박민지가 축하받고 있다. 2023.6.25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끝)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리는 박민지 (서울=연합뉴스) 25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23'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박민지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6.25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끝)
25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박민지가 5번홀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드디어 2023시즌 첫 2관왕이 나왔다. 주인공은 역시 박민지였다. KLPGA 무대에서는 가히 '레전드'라고 할 만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역대 5번째로 한 대회 3연패의 영광을 안았던 박민지가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3시즌 KLPGA투어는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열린 2개 대회를 포함해 지난주 한국여자오픈까지 총 13개 대회가 개최됐는데,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가 나온 바 있다.
박민지는 25일 경기도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가 된 박민지는 2위 박주영, 허다빈(이상 12언더파 204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이뤄 자신의 통산 5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는 KLPGA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8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KLPGA투어 통산 18승은 구옥희와 신지애의 20승에 이어 역대 최다승 3위에 해당한다.
25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박민지가 5번홀 퍼팅 라인은 확인하고 있다. KLPGA 제공 25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박민지가 2번홀을 파세이브로 마무리한 후 이동하고 있다. KLPGA 제공2021시즌과 지난 시즌 6승씩을 거둔 KLPGA투어 최강자 박민지는 이번 시즌 초반 7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지 못했지만, 셀트리온 마스터즈(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이번 시즌 우승 물꼬를 텄고, 한국여자오픈 공동 4위에 이어 이번주 우승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더한 박민지는 시즌 상금 5억887만원으로 상금 순위 1위로 도약했다.
25일 대회 마지막날은 불볕더위 속에 치열한 혼전 양상이 펼쳐졌다. 박민지가 3∼4번 홀, 8∼10번 홀 버디를 기록하며 허다빈과 공동선두가 됐다. 이가영이 10번 홀(파5) 버디로 공동선두에 올랐다가 12번 홀(파4)에서 샷이 흔들리며 한 타를 잃어 선두권에서 이탈했다. 그러다가 13번 홀(파5)에서 3.9m 버디 퍼트를 넣어 허다빈과 공동선두로 복귀한 박민지는 같은 홀에서 허다빈이 한 타를 잃으면서 단독선두 자리를 꿰찼다.
우승은 박민지가 했지만, 이날 가장 존재감이 짙었던 선수는 박주영이다. 박주영은 이날만 보기 없이 8언더파(버디 8개)를 몰아치며 허다빈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쳐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마지막 홀에서 파가 아닌 버디를 기록했으면 ‘코스레코드’에 이어서 박민지와 함께 연장전을 치를 뻔했다. 그만큼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25일 경기도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보기없이 8언더파 맹타를 기록하며 선전한 박주영이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한편, 박민지는 경기 후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힘이 빠져서 더 잘 맞았던 것 같다. 항상 초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민지는 올해 목표에 대해 항상 '20승'이라고 밝혀왔다. 박민지는 이날도 “18승을 했지만, 여전히 목표는 20승”이라고 말했다.
이제 박민지는 다음주 한 주 휴식을 취하고 미국 US여자오픈에 도전한다. KLPGA투어 최강자로서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다음주 토요일에 미국으로 출국한다. 월화수목금 모두 트레이닝을 하기로 했다. 이번 우승이 미국에 가기 전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 같다. 미국 사람들에게 내가 누군지 보여주고 싶다. 톱 5에 들어가는 것이 1차 목표다”라고 다부진 출사표를 밝혔다. KLPGA 무대에서 18승, 2023 시즌 첫 2관왕에 오른 박민지의 눈높이는 어느덧 미국을 향하고 있다.
시즌 첫 2관왕은 역시 박민지
박주영, 이날에만 8언더파 몰아치며 저력 과시
박민지, 다음주 휴식 후 US여자 오픈 위해 미국으로 출국
"톱 5들어가겠다" 출사표
우승 축하받는 박민지 (서울=연합뉴스) 25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23'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박민지가 축하받고 있다. 2023.6.25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끝)
우승 트로피 들어 올리는 박민지 (서울=연합뉴스) 25일 경기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2023' 최종라운드에서 우승한 박민지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3.6.25 [KL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 (끝)
25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박민지가 5번홀 아이언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드디어 2023시즌 첫 2관왕이 나왔다. 주인공은 역시 박민지였다. KLPGA 무대에서는 가히 '레전드'라고 할 만하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역대 5번째로 한 대회 3연패의 영광을 안았던 박민지가 KLPGA투어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첫 다승자로 이름을 올렸다. 2023시즌 KLPGA투어는 지난해 12월 해외에서 열린 2개 대회를 포함해 지난주 한국여자오픈까지 총 13개 대회가 개최됐는데,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가 나온 바 있다.
박민지는 25일 경기도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5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가 된 박민지는 2위 박주영, 허다빈(이상 12언더파 204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2연패를 이뤄 자신의 통산 5번째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박민지는 KLPGA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8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KLPGA투어 통산 18승은 구옥희와 신지애의 20승에 이어 역대 최다승 3위에 해당한다.
25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최종 라운드에서 박민지가 5번홀 퍼팅 라인은 확인하고 있다. KLPGA 제공 25일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박민지가 2번홀을 파세이브로 마무리한 후 이동하고 있다. KLPGA 제공2021시즌과 지난 시즌 6승씩을 거둔 KLPGA투어 최강자 박민지는 이번 시즌 초반 7개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지 못했지만, 셀트리온 마스터즈(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단일 대회 3연패를 달성하며 이번 시즌 우승 물꼬를 텄고, 한국여자오픈 공동 4위에 이어 이번주 우승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우승 상금 1억4400만원을 더한 박민지는 시즌 상금 5억887만원으로 상금 순위 1위로 도약했다.
25일 대회 마지막날은 불볕더위 속에 치열한 혼전 양상이 펼쳐졌다. 박민지가 3∼4번 홀, 8∼10번 홀 버디를 기록하며 허다빈과 공동선두가 됐다. 이가영이 10번 홀(파5) 버디로 공동선두에 올랐다가 12번 홀(파4)에서 샷이 흔들리며 한 타를 잃어 선두권에서 이탈했다. 그러다가 13번 홀(파5)에서 3.9m 버디 퍼트를 넣어 허다빈과 공동선두로 복귀한 박민지는 같은 홀에서 허다빈이 한 타를 잃으면서 단독선두 자리를 꿰찼다.
우승은 박민지가 했지만, 이날 가장 존재감이 짙었던 선수는 박주영이다. 박주영은 이날만 보기 없이 8언더파(버디 8개)를 몰아치며 허다빈과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쳐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마지막 홀에서 파가 아닌 버디를 기록했으면 ‘코스레코드’에 이어서 박민지와 함께 연장전을 치를 뻔했다. 그만큼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25일 경기도 포천힐스CC에서 열린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최종라운드에서 보기없이 8언더파 맹타를 기록하며 선전한 박주영이 티샷을 하고 있다. KLPGA 제공한편, 박민지는 경기 후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다. 힘이 빠져서 더 잘 맞았던 것 같다. 항상 초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박민지는 올해 목표에 대해 항상 '20승'이라고 밝혀왔다. 박민지는 이날도 “18승을 했지만, 여전히 목표는 20승”이라고 말했다.
이제 박민지는 다음주 한 주 휴식을 취하고 미국 US여자오픈에 도전한다. KLPGA투어 최강자로서 미국 무대에 도전한다. “다음주 토요일에 미국으로 출국한다. 월화수목금 모두 트레이닝을 하기로 했다. 이번 우승이 미국에 가기 전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 같다. 미국 사람들에게 내가 누군지 보여주고 싶다. 톱 5에 들어가는 것이 1차 목표다”라고 다부진 출사표를 밝혔다. KLPGA 무대에서 18승, 2023 시즌 첫 2관왕에 오른 박민지의 눈높이는 어느덧 미국을 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