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과 작별 인사도 마쳤다...로마노 기자, "맨유 김민재 에이전트와 접촉 중"
토토군
0
65
0
2023.06.07
시즌이 끝나면서 김민재의 이적설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7일(한국시간) 영국 '가디언'에 기고한 기사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수비력 강화의 주요 목표로 나폴리의 센터백 김민재를 지목했다. 그의 방출 조항은 7월에 유효하며, 맨유는 그의 에이전트와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된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역시 김민재 모시기에 나설 예정이다. 로마노 기자는 "뉴캐슬 또한 김민재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맨유는 김민재를 데려오지 못한다면 대체 옵션을 찾기 위해 프랑스 시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곧바로 핵심 선수가 됐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경기 중 2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출전했을 정도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많은 신임을 받았다. 김민재는 팀의 33년 만에 스쿠데토에 일조하기도 하며 알짜배기 영입으로 찬사를 받았다.
그야말로 '괴물'이다. 김민재는 축구통계매체 '풋몹' 기준 시즌 평점 7.43(세리에A 전체 10위), 90분 당 패스 정확도 75.1%(전체 1위), 90분 당 인터셉트 1.2개(전체 52위), 90분 당 클리어링 3.6개(전체 23위) 등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상을 휩쓸었다. 지난 9월 이탈리아 세리에A 세리에A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 10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김민재는 2021-22시즌 칼리두 쿨리발리가 수비수로서 처음으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이후 처음으로 영광을 차지했다.
스쿠데토까지 들어 올린 김민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올해의 팀(Team Of The Season-TOTS)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 여기에 '베스트 수비수'까지 차지하면서 수비수로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상을 휩쓸었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중 맨유가 적극적으로 김민재 영입을 추진 중이다. 로마노 기자는 "맨유는 10월부터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나폴리 동료들과 작별 인사까지 나눴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나폴리24'는 "김민재는 여름 이적을 준비하면서 이미 나폴리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김민재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메달과 함께 세리에A 베스트 수비수 트로피를 들고 도착했다. 아쉽게 6월 A매치에서는 얼굴을 볼 수 없다. 김민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 혜택을 받았다. 따라서 오는 15일부터 군사 훈련을 받아 이번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사진=포스트 유나이티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