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옛 스승’ 포체티노, 첼시 지휘봉 잡는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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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1
3년 6개월 만에 EPL 무대 복귀
라이벌 팀 부임에 토트넘팬 분노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2019년 11월 6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즈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드스타와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B조 경기를 치른 후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사진) 감독이 첼시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첼시는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2023-2024시즌부터 팀을 이끌게 됐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첼시의 지휘봉을 잡고 2년간 팀을 지휘한다. 3년째는 구단이 계약 연장 여부를 정한다.
첼시의 공동 스포츠 디렉터인 로렌스 스튜어트와 폴 윈스탠리는 “포체티노 감독의 풍부한 경험, 리더십, 인품은 첼시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합을 맞춘 지도자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손흥민이 EPL 입성 초기 어려움을 겪을 때 적응을 도운 것으로 유명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의 전력을 재정비해 팀을 EPL 톱4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의 지휘 아래 토트넘은 2016-2017시즌 EPL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8-2019시즌엔 구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거뒀다.
토트넘을 떠난 뒤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옮겨 지도자 경력을 이어나갔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PSG는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7월 PSG와 작별하기 전에도 2021-2022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PSG를 떠난 뒤 포체티노 감독은 약 11개월간 팀을 맡지 않으며 휴식기를 갖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달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대행의 경질설에 불이 붙으면서 다시 언론의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3년 6개월 만에 EPL 무대로 복귀한 포체티노 감독은 이제 첼시의 부진한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넘겨받았다. 첼시는 올 시즌 11승11무16패(승점 44)로 12위에 그쳤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한 시즌 만에 두 번이나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과 첼시는 런던을 연고지로 둔 대표적인 라이벌 팀으로 꼽힌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행에 토트넘 팬들이 유독 크게 반응하는 이유다. 토트넘의 성공기를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을 적장으로 맞게 되자 그의 복귀를 바랐던 팬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자서전을 불에 태우는 토트넘 팬의 SNS 게시물 등과 함께 “첼시의 감독 선임 소식에 토트넘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벌 팀 부임에 토트넘팬 분노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2019년 11월 6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즈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드스타와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B조 경기를 치른 후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AP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을 지도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아르헨티나·사진) 감독이 첼시의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첼시는 2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2023-2024시즌부터 팀을 이끌게 됐다”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포체티노 감독은 7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첼시의 지휘봉을 잡고 2년간 팀을 지휘한다. 3년째는 구단이 계약 연장 여부를 정한다.
첼시의 공동 스포츠 디렉터인 로렌스 스튜어트와 폴 윈스탠리는 “포체티노 감독의 풍부한 경험, 리더십, 인품은 첼시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합을 맞춘 지도자로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져 있다. 손흥민이 EPL 입성 초기 어려움을 겪을 때 적응을 도운 것으로 유명하다.
포체티노 감독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토트넘의 전력을 재정비해 팀을 EPL 톱4 반열에 올려놓았다. 그의 지휘 아래 토트넘은 2016-2017시즌 EPL 준우승을 차지했고, 2018-2019시즌엔 구단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거뒀다.
토트넘을 떠난 뒤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옮겨 지도자 경력을 이어나갔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PSG는 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해 7월 PSG와 작별하기 전에도 2021-2022시즌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PSG를 떠난 뒤 포체티노 감독은 약 11개월간 팀을 맡지 않으며 휴식기를 갖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달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대행의 경질설에 불이 붙으면서 다시 언론의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3년 6개월 만에 EPL 무대로 복귀한 포체티노 감독은 이제 첼시의 부진한 성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과제를 넘겨받았다. 첼시는 올 시즌 11승11무16패(승점 44)로 12위에 그쳤고,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한 시즌 만에 두 번이나 감독을 경질했다.
토트넘과 첼시는 런던을 연고지로 둔 대표적인 라이벌 팀으로 꼽힌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행에 토트넘 팬들이 유독 크게 반응하는 이유다. 토트넘의 성공기를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을 적장으로 맞게 되자 그의 복귀를 바랐던 팬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현지 매체들은 포체티노 감독의 자서전을 불에 태우는 토트넘 팬의 SNS 게시물 등과 함께 “첼시의 감독 선임 소식에 토트넘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