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클 수비수' 실바, 한글로 직접 고마움 전해..."고마워요"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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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03
!['월클 수비수' 실바, 한글로 직접 고마움 전해... '월클 수비수' 실바, 한글로 직접 고마움 전해...](https://cdnfor.me/data/images/a5/142bb558a8f3465be32aac1b3ead30.jpg)
'월드 클래스' 수비수 티아고 실바가 한글로 직접 고마움을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6월 A매치 친선 경기에서 1-5로 패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포함해 히샬리송, 하피냐, 마르퀴뇨스, 실바, 알베스 등 주전급 선수들을 모두 기용했다. 한국도 손흥민을 포함해 황의조, 황희찬, 황인범 등을 모두 내보내며 브라질에 맞섰다.
경기는 브라질의 완승이었다. 브라질은 빠른 전환, 과감한 전진, 전방 압박으로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브라질은 전반 6분 히샬리송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네이마르 멀티골, 쿠티뉴, 제수스까지 5골을 터트리며 한국을 제압했다.
비록 대량 실점을 내줬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를 상대로 한국도 한 골을 터트렸다. 전반 30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황의조가 실바와의 몸싸움에서 승리한 뒤 파포스트로 슈팅해 골망을 흔들었다.
그럼에도 브라질 수비의 벽은 높았다. 브라질은 한 골을 내준 이후 위협적인 장면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한국 공격진들의 발을 꽁꽁 묶었다. 벤투 감독은 정우영, 나상호, 권창훈을 투입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아쉽게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실바와 마르퀴뇨스 수비 라인은 매우 견고했다. 두 선수는 9년째 브라질 수비를 책임지고 있다. 실바는 2008년 브라질 대표팀에 데뷔했고, 마르퀴뇨스는 2013년부터 활약해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실바와 마르퀴뇨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춰 이미 서로를 잘 아는 사이다. 실바는 이후 첼시로 이적해 주축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브라질 대표팀의 한국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됐다. 브라질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이후 훈련과 함께 시차 적응을 위해 남산 타워, 에버랜드 등을 방문하며 시간을 보냈다. 한국과의 친선전을 순조롭게 마친 브라질 대표팀은 일본으로 이동해 오는 6일 일본 축구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갖는다.
한국을 떠나는 브라질 선수들은 개인 SNS를 통해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네이마르는 "감사합니다. 대한민국"이라는 문구와 함께 한국전 사진을 게시했다. 실바 역시 인사를 전했다. 실바는 SNS 스토리를 통해 직접 한국말로 "감사해요"라는 문구를 전했다.
사진=티아고 실바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