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행 임박인줄 알았는데...리버풀이 하이재킹?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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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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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동호 기자 = 크리스토퍼 은쿤쿠는 뜨거운 감자이다.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은쿤쿠는 RB 라이프치히의 공격수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세컨 스트라이커를 오가며 공격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망 유스 출신으로 2019-20 시즌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이적 후 준수한 활약을 펼치다 지난 시즌 기량이 대폭발했다. 리그 34경기에 전경기 출전해 20골을 넣었다. 여기에 어시스트 개수도 13개에 달한다. 이러한 활약으로 분데스리가 MVP를 수상했다. 분데스리가 우승은 바이에른 뮌헨이 차지했지만 은쿤쿠의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타 빅클럽들이 은쿤쿠를 영입하기 위해 뒤를 쫓았다. 하지만 은쿤쿠는 라이프치히와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재계약은 허울이었고, 바이아웃 금액을 책정해 언제든지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수 있도록 사전 합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가장 먼저 영입전에 뛰어든 팀은 첼시였다. 이들은 은쿤쿠가 바이아웃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과감하게 베팅했다. 6천만 유로(약 847억 원)의 이적료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 오히려 6천만 유로를 살짝 웃도는 이적료를 라이프치히에 지불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확실하게 은쿤쿠를 자신의 선수로 만들기 위함이다.
그런데 리버풀이 끼어들었다. ‘팀 토크’의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이 은쿤쿠를 영입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이 매체는 “리버풀은 라이프치히와 셀틱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 은쿤쿠를 관찰하기 위해 스카우터를 파견했다”고 보도했다.
리버풀과 첼시가 경쟁을 펼친다면 웃는 쪽은 은쿤쿠와 라이프치히다. 라이프치히는 바이아웃으로 책정된 이적료보다 웃도는 이적료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은쿤쿠 역시 리버풀과 첼시를 저울질하며 연봉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팀 토크’는 “당초 첼시가 은쿤쿠를 영입하기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지만 현재 거래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첼시는 리버풀과 경쟁에 앞서기 위해 1월 이적시장에서 은쿤쿠를 데려올 생각도 갖고 있다. 하지만 라이프치히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은쿤쿠를 데리고 있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