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 이적 아직 모른다, 최강 '맨시티' 참전... '대반전' 하이재킹 이뤄지나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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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1
[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보이는 김민재(왼쪽). /사진=나폴리 SNS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뤄낸 맨시티. /AFPBBNews=뉴스1끝이 아니다. 잉글랜드 맨시티가 '괴물' 김민재(27·나폴리) 영입과 관련해 막판 하이재킹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전문 맨체스터 월드는 21일(한국시간) 축구전문기자 필립 케슬러의 주장을 빌려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영입 계획을 없앨 수 있다"며 "맨시티가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케슬러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의 소식을 담당하는 언론인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뮌헨과 이적 협상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요소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여러 현지 매체가 김민재의 뮌헨 이적 소식을 전하고 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지난 18일 "김민재와 뮌헨 사이의 이적이 거의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참전하면서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유럽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맨시티이지만, 수비진 불안요소도 존재한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센터백 아이메릭 라포르테는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고, 베테랑 카일 워커는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풀백 주앙 칸셀루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불화를 일으켜 이적명단에 올랐을 가능성이 높다. 존 스톤스는 시즌 막판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나단 아케와 마누엘 아칸지는 기복이 있는 편이다. 아케의 경우 지난 해 여름 팀을 떠나려고 했다. 믿을 만한 자원이 후뱅 디아스 정도인데, 맨시티는 올 여름 전력보강을 위해 월드클래스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RB라이프치히) 영입을 노리는 중이다. 하지만 일이 풀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김민재 영입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유럽 최강팀으로 올라섰다. 올 시즌 3개의 우승을 차지하는 트레블을 이뤄내 이를 증명했다. 프리미어리그, FA컵 우승에 이어 지난 11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꺾고 '별들의 전쟁' 최종승자가 됐다.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지휘했던 1998~1999시즌 맨유(잉글랜드)에 이어 두 번째다. 유럽 전체로 따져 봐도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맨시티, 맨유를 포함해 8팀뿐이다. 김민재가 맨시티로 이적한다면 그 일원이 될 수 있다.
맨시티의 참전으로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선 김민재 영입이 가장 유력한 팀은 뮌헨이다. 로마노는 "뮌헨과 김민재 사이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5년 계약이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김민재는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다른 클럽들이 더 큰 연봉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김민재는 뮌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RMC스포르트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바이아웃 4700만 유로(약 660억 원), 계약기간 2028년까지 이어지는 5년 장기계약, 연봉 1700만 유로(약 240억 원), 에이전트 수수료 1500만 유로(약 210억 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선뜻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AFPBBNews=뉴스1세리에A 우승 직후 나폴리 팬들과 포효하는 김민재. /사진=나폴리 SNS올 여름 뮌헨은 수비진 대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여러 현지 매체에 따르면 뮌헨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 벤자민 파바르의 이탈이 유력하다. 에르난데스는 파리 생제르맹, 파바르는 프리미어리그로부터 러브콜을 받는다. 두 선수의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그 어느 때보다도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들이 팀을 떠난다면 뮌헨의 센터백 자원은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리흐트 둘만 남게 된다. 뮌헨이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인 이유다.
애초 김민재는 잉글랜드 맨유, 뉴캐슬, 프랑스 PSG 등 여러 팀과 이적 소문이 돌았다. 이중 맨유와 강하게 연결돼 왔다. 하지만 뜨거운 이적설과 달리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결국 후발주자였던 뮌헨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영입 경쟁에 앞선 분위기다. 맨유는 김민재를 포기하는 대신 AS모나코(프랑스)의 악셀 디사시, 아약스(네덜란드)의 율리엔 팀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의 곤살루 이나시우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민재 상황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앞서 맨유 이적이 확실해 보였지만, 수많은 경쟁팀 등장에 얘기가 달라졌다. 이번에도 김민재의 최종 행선지는 뮌헨으로 결정나는 듯 했지만, 맨시티가 경쟁에 참전했다. 대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 김민재는 오는 7월부터 약 보름간 소속팀 동의 없이도 이적할 수 있는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기준 금액에 충족되는 이적료만 제시하면 뮌헨, 맨시티뿐 아니라 다른 팀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올 시즌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적 첫 시즌인데도 리그 35경기에 출전, 매 경기 탄탄한 수비를 과시했다. 덕분에 나폴리는 구단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수비수 부문 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고, 시즌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세리에A 센터백 중 가장 높은 평점 7.07을 주었다.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나폴리 팬들과 리그 우승 기쁨을 함께 하는 김민재(오른쪽). /사진=나폴리 SNS
스포츠전문 맨체스터 월드는 21일(한국시간) 축구전문기자 필립 케슬러의 주장을 빌려 "맨시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영입 계획을 없앨 수 있다"며 "맨시티가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케슬러는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뮌헨의 소식을 담당하는 언론인으로 자신의 SNS를 통해 "맨시티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뮌헨과 이적 협상은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요소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여러 현지 매체가 김민재의 뮌헨 이적 소식을 전하고 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지난 18일 "김민재와 뮌헨 사이의 이적이 거의 완료됐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맨시티가 참전하면서 얘기가 달라질 수 있다.
유럽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맨시티이지만, 수비진 불안요소도 존재한다. 주전 경쟁에서 밀린 센터백 아이메릭 라포르테는 팀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고, 베테랑 카일 워커는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풀백 주앙 칸셀루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불화를 일으켜 이적명단에 올랐을 가능성이 높다. 존 스톤스는 시즌 막판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섰고, 나단 아케와 마누엘 아칸지는 기복이 있는 편이다. 아케의 경우 지난 해 여름 팀을 떠나려고 했다. 믿을 만한 자원이 후뱅 디아스 정도인데, 맨시티는 올 여름 전력보강을 위해 월드클래스 센터백 요슈코 그바르디올(RB라이프치히) 영입을 노리는 중이다. 하지만 일이 풀리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김민재 영입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막대한 자본을 앞세워 유럽 최강팀으로 올라섰다. 올 시즌 3개의 우승을 차지하는 트레블을 이뤄내 이를 증명했다. 프리미어리그, FA컵 우승에 이어 지난 11일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인터밀란(이탈리아)을 꺾고 '별들의 전쟁' 최종승자가 됐다. 잉글랜드 클럽 역사상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 지휘했던 1998~1999시즌 맨유(잉글랜드)에 이어 두 번째다. 유럽 전체로 따져 봐도 트레블을 달성한 팀은 맨시티, 맨유를 포함해 8팀뿐이다. 김민재가 맨시티로 이적한다면 그 일원이 될 수 있다.
맨시티의 참전으로 앞으로 상황이 어떻게 달라질지 지켜봐야겠지만, 현재로선 김민재 영입이 가장 유력한 팀은 뮌헨이다. 로마노는 "뮌헨과 김민재 사이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5년 계약이고 세부사항을 조율 중이다. 김민재는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다른 클럽들이 더 큰 연봉을 제시하지 않는다면, 김민재는 뮌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랑스 RMC스포르트의 파브리스 호킨스 기자에 따르면 뮌헨은 김민재의 마음을 붙잡기 위해 바이아웃 4700만 유로(약 660억 원), 계약기간 2028년까지 이어지는 5년 장기계약, 연봉 1700만 유로(약 240억 원), 에이전트 수수료 1500만 유로(약 210억 원) 등 파격적인 조건을 선뜻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 /AFPBBNews=뉴스1세리에A 우승 직후 나폴리 팬들과 포효하는 김민재. /사진=나폴리 SNS올 여름 뮌헨은 수비진 대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여러 현지 매체에 따르면 뮌헨 수비수 뤼카 에르난데스, 벤자민 파바르의 이탈이 유력하다. 에르난데스는 파리 생제르맹, 파바르는 프리미어리그로부터 러브콜을 받는다. 두 선수의 계약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아 그 어느 때보다도 이적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들이 팀을 떠난다면 뮌헨의 센터백 자원은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리흐트 둘만 남게 된다. 뮌헨이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인 이유다.
애초 김민재는 잉글랜드 맨유, 뉴캐슬, 프랑스 PSG 등 여러 팀과 이적 소문이 돌았다. 이중 맨유와 강하게 연결돼 왔다. 하지만 뜨거운 이적설과 달리 협상이 지지부진했다. 결국 후발주자였던 뮌헨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영입 경쟁에 앞선 분위기다. 맨유는 김민재를 포기하는 대신 AS모나코(프랑스)의 악셀 디사시, 아약스(네덜란드)의 율리엔 팀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의 곤살루 이나시우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민재 상황은 언제든지 변할 수 있다. 앞서 맨유 이적이 확실해 보였지만, 수많은 경쟁팀 등장에 얘기가 달라졌다. 이번에도 김민재의 최종 행선지는 뮌헨으로 결정나는 듯 했지만, 맨시티가 경쟁에 참전했다. 대반전이 일어날 수 있다. 김민재는 오는 7월부터 약 보름간 소속팀 동의 없이도 이적할 수 있는 바이아웃이 발동된다. 기준 금액에 충족되는 이적료만 제시하면 뮌헨, 맨시티뿐 아니라 다른 팀도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올 시즌 김민재는 유럽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적 첫 시즌인데도 리그 35경기에 출전, 매 경기 탄탄한 수비를 과시했다. 덕분에 나폴리는 구단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1989~1990시즌 이후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 또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수비수 부문 시즌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고, 시즌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김민재에게 세리에A 센터백 중 가장 높은 평점 7.07을 주었다.
경기에 집중하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나폴리 팬들과 리그 우승 기쁨을 함께 하는 김민재(오른쪽). /사진=나폴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