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축구 차이점은..." 韓 꺾고 日에 대패한 페루 감독이 말했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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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1
[스타뉴스 | 김우종 기자] 한국 축구 대표팀(위)과 일본 축구 대표팀. /AFPBBNews=뉴스1, OSEN한국을 꺾었던 페루 축구 대표팀이 일본과 평가전에서는 크게 패했다. 경기 후 페루 감독은 한국과 일본 축구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국 축구는 '종(縱·세로)적인' 플레이에 능하다고 했다. 반면 일본 축구에 대해서는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공간을 찾아낸다고 치켜세웠다.
일본 축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스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페루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지난 15일 엘살바도르와 친선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둔 뒤 이번 페루전에서도 4골을 몰아치며 2연승에 성공했다. 2경기 동안 무려 10골을 넣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일본은 전반 21분 엔도 와타루의 패스를 받은 이토 히로키가 중거리포를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미토마 카오루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일본은 후반 18분 미토마의 도움을 받은 이토 준야가 득점하며 3-0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후반 29분 마에다 다이젠이 득점에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루는 후반 38분 크리스토퍼 곤잘레스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대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반면 한국은 지난 16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이어 전날(20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를 상대해 1-1 무승부를 거뒀다. 현 시점, 한국과 일본 축구를 간접 비교할 수 있는 경기 결과이기도 했다.
페루 축구 대표팀. /AFPBBNews=뉴스1경기 후 풋볼 존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후안 레이노소(54) 페루 대표팀 감독이 한국과 일본 축구를 모두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레이노소 감독은 일본전 패배에 대해 "경기 전 선수들이 몸을 풀 때부터 많은 성원을 보내줘 동기부여가 됐다. 더욱 좋은 성과를 내고 싶었지만, 결과를 내지 못해 매우 안타깝고 화도 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만 이날 경기 결과로 모든 것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해서 중요한 A매치가 열린다. 선수들은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끝까지 싸워준 선수들한테도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3번째와 4번째 골을 내준 게 가장 뼈아팠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또 한국과 일본 축구의 차이점에 대해 "한국은 보다 종적인 플레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우리는 한국 축구의 그런 방식에 잘 대처할 수 있었다"면서 "반면 일본은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유동적으로 선수들이 위치를 자주 변경하며 공간을 찾아내는 팀이라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모두 훌륭한 팀이다. 그동안 월드컵에서 아주 좋은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팀들로서 결과를 낼 것"이라는 덕담을 했다.
후안 레이노소 페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
일본 축구 대표팀은 20일 일본 스이타의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페루 대표팀과 친선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일본은 지난 15일 엘살바도르와 친선 경기에서 6-0 대승을 거둔 뒤 이번 페루전에서도 4골을 몰아치며 2연승에 성공했다. 2경기 동안 무려 10골을 넣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일본은 전반 21분 엔도 와타루의 패스를 받은 이토 히로키가 중거리포를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전반 37분에는 미토마 카오루가 추가골을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전반을 2-0으로 앞선 채 마친 일본은 후반 18분 미토마의 도움을 받은 이토 준야가 득점하며 3-0 리드를 잡았다. 계속해서 후반 29분 마에다 다이젠이 득점에 성공,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페루는 후반 38분 크리스토퍼 곤잘레스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대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반면 한국은 지난 16일 부산 아시아드 주 경기장에서 열린 페루와 평가전에서 0-1로 패했다. 이어 전날(20일)에는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엘살바도르를 상대해 1-1 무승부를 거뒀다. 현 시점, 한국과 일본 축구를 간접 비교할 수 있는 경기 결과이기도 했다.
페루 축구 대표팀. /AFPBBNews=뉴스1경기 후 풋볼 존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후안 레이노소(54) 페루 대표팀 감독이 한국과 일본 축구를 모두 경험한 소감을 밝혔다.
먼저 레이노소 감독은 일본전 패배에 대해 "경기 전 선수들이 몸을 풀 때부터 많은 성원을 보내줘 동기부여가 됐다. 더욱 좋은 성과를 내고 싶었지만, 결과를 내지 못해 매우 안타깝고 화도 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다만 이날 경기 결과로 모든 것을 논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해서 중요한 A매치가 열린다. 선수들은 좋은 플레이를 펼쳤다. 끝까지 싸워준 선수들한테도 고맙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 3번째와 4번째 골을 내준 게 가장 뼈아팠다"고 되돌아봤다.
그는 또 한국과 일본 축구의 차이점에 대해 "한국은 보다 종적인 플레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어나간다. 우리는 한국 축구의 그런 방식에 잘 대처할 수 있었다"면서 "반면 일본은 높은 볼 점유율을 바탕으로 유동적으로 선수들이 위치를 자주 변경하며 공간을 찾아내는 팀이라 생각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모두 훌륭한 팀이다. 그동안 월드컵에서 아주 좋은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팀들로서 결과를 낼 것"이라는 덕담을 했다.
후안 레이노소 페루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