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이 쏩니다'…파주 국가대표 훈련장에 뜬 커피차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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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8
기사내용 요약
[파주=뉴시스]벤투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파주=뉴시스]안경남 기자 = 평소 무뚝뚝한 성격으로 알려졌던 파울루 벤투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이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태극전사들에게 커피차를 깜짝 선물했다.카타르월드컵 앞두고 벤투 감독이 자비로 커피차 선물
태극전사들, 커피차 앞에서 익살스러운 포즈 취하기도
총 27명 소집 인원 중 24명 훈련 참여…김진수·고승범·손준호 실내서 회복
태극전사들, 커피차 앞에서 익살스러운 포즈 취하기도
총 27명 소집 인원 중 24명 훈련 참여…김진수·고승범·손준호 실내서 회복
8일 오후 축구대표팀의 훈련을 앞둔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커피차가 떴다.
커피차엔 '벤투 감독님이 쏩니다! 커피 마시고 힘내세요'란 문구가 크게 적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벤투 감독님이 선수들과 스태프, 현장을 찾은 취재진을 위해 자비로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덕분에 훈련장 분위기가 밝아졌다. 150잔 이상 팔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의 깜짝 선물에 대표팀 선수들도 커피 차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며 환하게 웃었다.
공격수 송민규(전북)는 커피차에 붙은 벤투 감독의 박수치는 포즈를 따라 하기도 했다.
[파주=뉴시스]파주 축구대표팀 훈련장에 뜬 커피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벤투 감독도 자신이 부른 커피차 앞에서 손 하트 포즈를 취하며 미소 지었다.
한편 이날 손준호(산둥 타이샨)의 가세로 이번 소집에 벤투 감독이 부른 27명이 모두 모였다.
하지만 완전체 훈련은 또 미뤄졌다.
27명 중 김진수(전북), 고승범(김천) 그리고 이날 도착한 손준호는 부상 회복과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실외 훈련에서 제외됐다.
김진수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이고, 고승범은 왼쪽 종아리가 경직됐다.
반면 고열로 그동안 단체 훈련에서 빠졌던 측면 수비수 김태환(울산)은 모습을 드러냈다.
[파주=뉴시스]파주NFC에 뜬 커피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오후 5시부터 훈련을 시작한 대표팀은 초반 15분 공개 후 전면 비공개로 약 1시간가량 아이슬란드전을 준비했다.
벤투호는 오는 11일 오후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카타르월드컵 전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12일 최종 명단 26명을 확정하고 14일 새벽 결전지인 카타르로 이동한다.
골절 수술 후 회복 중인 손흥민(토트넘)의 합류가 불투명한 가운데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곧바로 카타르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한국은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우루과이, 가나, 포르투갈과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