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MVP가 어쩌다...' 찬스서 0.210 타자와 교체, 이젠 방출 걱정
토토군
0
38
0
2022.10.14
코디 벨린저. /AFPBBNews=뉴스1불과 3년 전 리그 MVP를 탔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코디 벨린저(27·LA 다저스). 그나마 믿었던 가을야구에서도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입지가 위태롭게 됐다.
미국 매체 LA 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앞으로 벨린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벨린저는 지난 12일과 13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 2차전에 선발 출전, 6타수 1안타 4삼진을 당했다. 2차전에서는 수비에서 팀을 구하는 호수비를 펼쳤으나 거기까지였다.
특히 2차전은 벨린저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게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다저스는 3-5로 뒤지던 8회말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마운드에는 좌완 조시 헤이더가 올라왔고, 다저스는 벨린저 대신 포수 오스틴 반스를 대타로 냈다.
반스는 올 시즌 타율 0.212에 그친 선수였다. 그러나 179타수에서 홈런 8방을 때릴 정도로 일발장타력을 과시했다. 결국 벨린저는 타석에 서지 못하고 더그아웃에 머물러야 했다.
결국 벨린저는 오는 15일 열리는 NLDS 3차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예정이다. 샌디에이고가 좌완 블레이크 스넬을 선발투수로 예고하면서 다저스는 좌익수 트레이스 톰슨이 중견수로 이동하고, 좌익수 자리엔 크리스 테일러가 출전한다.
벨린저는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 타율 0.210 19홈런 68타점 14도루 OPS 0.654를 기록했다. 부상과 부진 속에 신음했던 지난해(타율 0.165, OPS 0.542)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기대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벨린저는 다저스 전력의 핵심이었다. 2017년 데뷔 시즌부터 39홈런을 터트리며 신인왕을 수상,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2019년 만개한 모습을 보였다. 156경기에서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15도루 OPS 1.035의 뛰어난 기록을 낸 그는 내셔널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최근 3년 동안 벨린저는 단 한 번도 0.240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타격 생산력은 평균 이상이었던(OPS+ 112) 2020시즌 이후로는 타격 성적이 바닥을 기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가을야구에서 반전을 보여주기는 했다. 챔피언십시리즈까지 12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53 1홈런 7타점 OPS 0.907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저스는 벨린저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대로라면 내년 시즌에는 벨린저를 다저스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올 시즌 종료 후 연봉조정자격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그는 연봉이 1810만 달러(약 260억 원, MLB트레이드루머스 추정)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거액의 연봉을 받고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에 이 금액마저 지급하기 아깝다면 FA를 앞두고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다.
코디 벨린저. /AFPBBNews=뉴스1
미국 매체 LA 타임스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는 앞으로 벨린저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벨린저는 지난 12일과 13일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 2차전에 선발 출전, 6타수 1안타 4삼진을 당했다. 2차전에서는 수비에서 팀을 구하는 호수비를 펼쳤으나 거기까지였다.
특히 2차전은 벨린저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게 여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다저스는 3-5로 뒤지던 8회말 2사 1, 2루 찬스를 잡았다. 마운드에는 좌완 조시 헤이더가 올라왔고, 다저스는 벨린저 대신 포수 오스틴 반스를 대타로 냈다.
반스는 올 시즌 타율 0.212에 그친 선수였다. 그러나 179타수에서 홈런 8방을 때릴 정도로 일발장타력을 과시했다. 결국 벨린저는 타석에 서지 못하고 더그아웃에 머물러야 했다.
결국 벨린저는 오는 15일 열리는 NLDS 3차전에서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예정이다. 샌디에이고가 좌완 블레이크 스넬을 선발투수로 예고하면서 다저스는 좌익수 트레이스 톰슨이 중견수로 이동하고, 좌익수 자리엔 크리스 테일러가 출전한다.
벨린저는 올 시즌 144경기에 출전, 타율 0.210 19홈런 68타점 14도루 OPS 0.654를 기록했다. 부상과 부진 속에 신음했던 지난해(타율 0.165, OPS 0.542)보다는 나아졌지만, 여전히 기대에는 전혀 미치지 못하고 있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벨린저는 다저스 전력의 핵심이었다. 2017년 데뷔 시즌부터 39홈런을 터트리며 신인왕을 수상, 화려하게 데뷔한 그는 2019년 만개한 모습을 보였다. 156경기에서 타율 0.305 47홈런 115타점 15도루 OPS 1.035의 뛰어난 기록을 낸 그는 내셔널리그 MVP의 주인공이 됐다.
그러나 최근 3년 동안 벨린저는 단 한 번도 0.240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지 못했다. 타격 생산력은 평균 이상이었던(OPS+ 112) 2020시즌 이후로는 타격 성적이 바닥을 기고 있다.
그나마 지난해에는 가을야구에서 반전을 보여주기는 했다. 챔피언십시리즈까지 12경기에 출전한 그는 타율 0.353 1홈런 7타점 OPS 0.907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다저스는 벨린저가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이런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이대로라면 내년 시즌에는 벨린저를 다저스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올 시즌 종료 후 연봉조정자격 마지막 시즌을 보내는 그는 연봉이 1810만 달러(약 260억 원, MLB트레이드루머스 추정)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거액의 연봉을 받고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에 이 금액마저 지급하기 아깝다면 FA를 앞두고 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다.
코디 벨린저. /AFPBBNews=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