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의 큰 그림이었나..."이강인, 7월 한국 투어 함께 간다"→맨시티전 데뷔 가능성 제기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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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포포투=백현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방한이 이강인의 이적을 앞당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강인의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시즌 마요르카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낸 이강인은 리그에서 6골 5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다. 최대 강점이었던 플레이메이킹과 함께 수비력과 스피드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이다.
이제 리그 전체에서 주목받는 선수가 됐다. 라리가는 이번 시즌 최고의 팀을 뽑늗 'TOTS(Team of the season)'에도 이강인을 미드필더 부문 후보에 올리기도 했다. 수상은 무산됐지만, 이강인이 얼마나 인정받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제 한 단계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려 한다. 사실상 이번 시즌이 마요르카에서의 마지막 시즌이 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뉴캐슬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브라이튼, 울버햄튼 등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가졌고, 이에 따라 스페인 현지에서도 "이강인의 마지막 시즌을 즐기자"라는 보도가 나올 정도다.
이제 이강인은 사실상 마요르카에서의 최종전을 앞두고 있다. 오는 5일 라요 바예카노전을 끝으로 이강인을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스페인 현지에서도 이강인이 마요르카를 떠날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강인이 라스트 댄스를 준비하고 있다"는 헤드라인을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이강인과 가장 가깝게 연결되고 있는 팀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스페인 매체 'OK 디아리오'는 2일 "아틀레티코가 지난 4월 28일 이강인에게 첫 제안을 건넨 것을 확인했다. 첫 번째 제안은 현금과 선수를 포함한 제안이었다. 그리고 아틀레티코는 뉴캐슬이 이강인에게 접근하자, 협상 속도를 높이기 시작했다. 그의 바이아웃은 2,500만 유로(약 351억 원)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는 구체적인 협상 방법도 구상 중이다. 'OK 디아리오'는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을 위해 1,200만 유로(약 168억 원)의 금액과 선수 트레이드를 생각 중이다. 그 후보로는 5명이 거론되고 있다. 로드리고 리켈메, 사무엘 리노, 공격수 세르히오 카멜로, 왼쪽 백 마누 산체스 그리고 지울리아노 시메오네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그의 바이아웃 금액을 한 번에 지불하기보다 현찰과 함께 잉여 자원을 협상에 끼우려 한다.
한편 'OK 디아리오'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행 가능성이 높은 이유로 아틀레티코의 한국 투어를 제시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오는 7월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주최 아래 한국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다. 이에 따라 이강인의 존재는 클럽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을 노리는 이유는 단순히 실력뿐 아니라 아시아 마케팅도 큰 몫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아틀레티코는 오는 7월 30일 맨시티와 한국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라리가 최고 미드필더 반열에 오를 만큼 실력도 출중하지만, 분명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아틀레티코는 염두에 두고 있다. 따라서 아틀레티코의 방한 계획이 이강인의 영입 속도를 앞당길 수도 있다는 합릐적인 추론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