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노력을 멈추지 마” 류지현 전 감독은 떠나면서도 고우석을 아꼈다
토토군
0
51
0
2022.11.18
“마지막까지 노력을 멈추지 마.”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주인공은 MVP는 물론 타격 5관왕에 오른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류지현 전 LG 트윈스 감독이었다.
류 전 감독은 2022시즌을 끝으로 LG와 재계약하지 못해 팀을 떠났다. 무려 87승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승을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아쉽게도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고 끝내 지휘봉을 놓았다.
류지현 전 LG 감독은 팀을 떠나면서 고우석에게 “마지막까지 노력을 멈추지 마”라는 조언을 남겼다. 사진=김영구 기자그러나 사제지간의 끈은 쉽게 끊어지지 않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LG 소속으로 참석, 홀드상과 세이브상을 수상한 정우영, 그리고 고우석은 잊지 않고 류 감독을 언급했다.
정우영은 “LG 형들, 그리고 지금은 안 계시는 류지현 전 감독님, 투수코치님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고우석도 같았다. 그는 “마무리투수로서 여러 시즌을 소화하다 보니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 그리고 전폭적인 신뢰를 주신 (류지현)감독님, 그리고 코치님들이 있어 시즌을 잘 치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을 마친 후 고우석에게 류 전 감독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마무리투수라는 기회를 처음 준 것이 감독님이다. 프로 생활을 하면서 가장 먼저 감사해야 하고 또 첫 은사이기도 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감사한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떠나면서 내게 했던 말들 중 하나가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선 마지막까지 노력을 멈추지 마’라는 것이었다. 항상 생각이 난다. 시즌이 끝날 때마다 우승을 한 적이 없으니 아쉽고 또 후회하면서도 이런 말 하나, 하나가 더 큰 힘을 내게 한다. 또 시즌을 준비하면서 더 강한 마음을 먹게 해준다”며 고마워했다.
사랑을 준 사람은 기억을 못 해도 받은 사람은 잊지 못한다고 했다. 정우영과 고우석은 류 전 감독의 무한 신뢰 아래 KBO리그 최고의 셋업맨, 그리고 클로저로 성장했다. 당연히 해야 할 감사의 인사였고 그들도 잊지 않았다.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주인공은 MVP는 물론 타격 5관왕에 오른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그리고 또 다른 주인공은 다름 아닌 류지현 전 LG 트윈스 감독이었다.
류 전 감독은 2022시즌을 끝으로 LG와 재계약하지 못해 팀을 떠났다. 무려 87승을 기록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승을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아쉽게도 포스트시즌에서의 부진이 발목을 잡았고 끝내 지휘봉을 놓았다.
류지현 전 LG 감독은 팀을 떠나면서 고우석에게 “마지막까지 노력을 멈추지 마”라는 조언을 남겼다. 사진=김영구 기자그러나 사제지간의 끈은 쉽게 끊어지지 않았다. 이번 시상식에서 LG 소속으로 참석, 홀드상과 세이브상을 수상한 정우영, 그리고 고우석은 잊지 않고 류 감독을 언급했다.
정우영은 “LG 형들, 그리고 지금은 안 계시는 류지현 전 감독님, 투수코치님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고우석도 같았다. 그는 “마무리투수로서 여러 시즌을 소화하다 보니 안정적으로 던질 수 있었다. 그리고 전폭적인 신뢰를 주신 (류지현)감독님, 그리고 코치님들이 있어 시즌을 잘 치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상식을 마친 후 고우석에게 류 전 감독에 대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그는 “마무리투수라는 기회를 처음 준 것이 감독님이다. 프로 생활을 하면서 가장 먼저 감사해야 하고 또 첫 은사이기도 하다. 내 인생에서 가장 감사한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떠나면서 내게 했던 말들 중 하나가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선 마지막까지 노력을 멈추지 마’라는 것이었다. 항상 생각이 난다. 시즌이 끝날 때마다 우승을 한 적이 없으니 아쉽고 또 후회하면서도 이런 말 하나, 하나가 더 큰 힘을 내게 한다. 또 시즌을 준비하면서 더 강한 마음을 먹게 해준다”며 고마워했다.
사랑을 준 사람은 기억을 못 해도 받은 사람은 잊지 못한다고 했다. 정우영과 고우석은 류 전 감독의 무한 신뢰 아래 KBO리그 최고의 셋업맨, 그리고 클로저로 성장했다. 당연히 해야 할 감사의 인사였고 그들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