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유력' 연세대 가드 양준석, 프로 진출 선언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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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25
연세대학교 가드 양준석이 드디어 마음을 굳혔다.
양준석이 오는 9월 27일로 예정된 2022 KBL 신인 드래프트 참가를 결정했다. 양준석은 정교한 슈팅 능력과 유려한 드리블은 물론 번뜩이는 패스 능력까지 지닌 정통 포인트가드다.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양준석은 "이전부터 드래프트 참가를 생각을 하고는 있었는데, 부상을 겪으며 프로 무대에서 관리를 받고 활약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연세대 학우들이나 선수들 모두 응원해주기 때문에 꼭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고 밝혔다.
양준석은 지난 4월 대학농구 U리그 성균관대와의 경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된 바 있다. 현재 그의 몸 상태는 어떨까?
양준석은 "아직 팀 훈련이나 연습 경기에 뛰지는 못하지만, 재활 훈련을 통해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조금씩 코트 훈련까지 하면서 감각을 익히고 있다. 생각보다 회복 속도가 빠르다" 면서 "다만, 코로나로 인해 활약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대학리그 플레이오프나 고려대와의 정기전에 나서지 못하는 점은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연세대 윤호진 감독대행 역시 "(양)준석이가 프로에 나서는 것에 대해 선수단 모두 응원하고 있는 분위기다. 준석이가 워낙 가진 능력이 많고, 잘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무리해서 빠르게 부상 복귀를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자기 역량을 발휘해 프로 무대에서 꼭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끝으로 양준석은 "진부할 수 있지만, 어느 팀에 가서든 내가 가진 능력을 모두 발휘해 팀에 보탬이 되고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 지켜봐주시면 좋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2022 KBL 신인드래프트는 8월 22일부터 9월 5일까지 참가 접수를 받으며, 드래프트 컴바인은 9월 20일로 예정되어 있다. 순위 추첨식은 9월 21일, 트라이아웃 및 선수 지명은 9월 27일에 열린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