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출신' 콧수염 투수, ML 복귀→2년 만에 첫 선발 기회까지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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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02
!['KIA 출신' 콧수염 투수, ML 복귀→2년 만에 첫 선발 기회까지 'KIA 출신' 콧수염 투수, ML 복귀→2년 만에 첫 선발 기회까지](https://cdnfor.me/data/images/a3/02593edac42d2cbf3d6f8af7720bb2.jpg)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앤 로저스는 1일(한국시간) "멩덴이 시카고 원정에 따라왔으며, 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현재 캔자스시티 산하 트리플A 소속인 멩덴은 지난 7월부터 메이저리그 등판 기록이 없는 상황이다. 9월 들어 빅리그 로스터 제한이 26인에서 28인으로 늘어나며 한 자리를 멩덴이 차지하게 됐고, 선발등판까지 이뤄지게 됐다.
최근 2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선발로 나선 적은 없지만 멩덴은 한때 꽤나 많은 기회를 얻었던 선수다. 2016년 오클랜드에서 데뷔한 그는 첫 시즌부터 14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이어 2018년에는 22경기(17선발)에서 7승 6패 평균자책점 4.05로 준수한 성적을 거두며 선발의 한 축을 맡았다.
이후 2년간 17경기 등판에 그쳤던 멩덴은 2021시즌을 앞두고 KIA 타이거즈와 계약을 맺었다. 비록 부상 등으로 인해 21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지만 8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거두면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 KIA가 외국인 투수로 로니 윌리엄스와 션 놀린을 영입하면서 멩덴은 한국 무대를 떠나게 됐다. 이후 메이저리그의 직장폐쇄로 인해 무직 상태를 유지하던 그는 지난 3월 캔자스시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빅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지난 6월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은 멩덴은 3경기에 등판했으나 이윽고 마이너리그로 다시 강등됐다. 이후 2달 만에 빅리그로 콜업되며 그는 지난 2020년 6월 이후 첫 선발등판에 도전한다.
KIA 시절의 다니엘 멩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