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메시…PSG 떠나는 메시, 바르셀로나or사우디 선택 기로 섰다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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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2
[포포투=김환]
리오넬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난다.
기정사실이었다. 메시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의 계약이 만료되는데, 양 측의 재계약 협상은 결렬된 지 오래였다. 이런 와중에 PSG의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직접 메시와의 이별을 언급했다.
갈티에 감독은 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열리는 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나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지도할 수 있는 특권을 누렸다. 이번 경기는 메시가 파르크 데 프랑스(PSG의 홈구장)에서 뛰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다. 그가 따듯한 환대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라며 다가오는 경기가 PSG에서 메시가 치르는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메시는 2021년 여름 PSG에 입단한 이후 2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PSG는 메시를 영입해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메시로 이어지는 최강의 공격진을 구축, 자신들의 숙원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도전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앞서 메시는 시즌 도중 사우디로 건너가 사적인 업무를 보며 구단 차원에서 징계를 받았었다. 당시 많은 이들이 메시가 사우디 구단 알 힐랄과 계약을 맺기 위해 사우디로 향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했다. 현지 언론들은 알 힐랄이 메시의 아버지이자 대리인인 호르헤 메시를 통해 거액의 제안을 건넸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호르헤 메시는 메시의 이적설을 부인하며 모든 것은 시즌이 끝나고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리그앙은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메시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아직까지 메시의 행선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메시의 친정팀인 바르셀로나가 메시 복귀를 위해 힘쓰고 있고, 메시가 관광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거액의 연봉을 제안해 메시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도 꾸준히 메시에게 관심을 보여 왔지만, 바르셀로나와 사우디 중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바르셀로나와 사우디 중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 서 있는 메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