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현장]"멕시코에선 러셀보다 좋았다" 한화 새 외국인 타자 주말 합류, 최원호 감독 "배트 스피…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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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9
![[대전현장] [대전현장]](https://cdnfor.me/data/images/99/33dcd583543ede0e91292c2248138e.jpg)
목을 빼고 기다렸던 새 외국인 타자가 이번 주말 합류한다. 지난 해부터 멕시코리그에서 활약해 온 좌투좌타 외야수 닉 윌리엄스(30)와 총액 45만달러에 계약했다. 시즌 중에 합류하는 외국인 선수로는 금액이 높은 편이다. 중견수가 가능하지만, 좌우 코너가 익숙하다.
최선이 아닌 '차차차선' 쯤 된다. 외국인 타자 영입 과정에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유력한 후보를 리스트업해 영입 단계 직전까지 갔지만 성사되지 못했다. 구단에 따르면, 수차례 최종 단계에서 해당 선수가 메이저리그로 콜업돼 무산되기도 했다.
일부 선수는 내년까지 계약 보장을 요구해 협상이 중단됐다. 선발투수 버치 스미스를 내보내면서 교체카드 한장을 사용한 한화는 신중하게 영입 작업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
201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윌리엄스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때렸다. 2017년 12홈런, 2018년 17홈런을 터트렸다. 2021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29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5푼1리, 31홈런, 110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생산 능력이 있는 파워히터다.
최원호 감독은 "경기 영상을 봤는데 배트 스피드가 굉장히 좋았다. 메이저리그에서 900타석 넘게 소화했고, OPS 7할을 넘긴 선수다. 문현빈이 중견수로 잘 해주고 있어, 코너 외야수로 활용할 생각이다. 주력이 뛰어난 선수는 아닌 것 같다. 미국쪽에서 선수 영입이 어려워 멕시코리그에서 선수를 찾게 됐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는 올 시즌 멕시코리그 토로스데티후아나에서 타율 3할4리, 9홈런, 28타점을 기록해다. 멕시코리그가 '타고투저'라고 해도 준수한 성적이다.
최원호 감독은 "멕시코리그 성적은 에디슨 러셀(히어로즈)보다 좋다. 2번이나 5번으로 활용할 생각이다"고 했다.
현재 한화 타선은 3번 노시환, 4번 채은성이 중심이 되어 이끌고 있다. 두 중심타자를 중심에 두고 새 외국인 타자를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윌리엄스는 오그레디의 악몽을 지울 수 있을까. 오그레디는 22경기에 출전해 홈런없이 타율 1할2푼5리(80타수 10안타), 8타점을 기록하고 퇴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