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제명' 데이원 선수단 지원 나선다 "전원 선수생활 보장, 생활자금도 지급"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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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7
[스타뉴스 | 양정웅 기자] 고양 데이원 농구단 주장 김강선 16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KBL(프로농구연맹)과의 면담을 마치고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김희옥 KBL 총재. /사진=뉴스1한국농구연맹(KBL)이 구단 제명 사태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고양 데이원 농구단을 위해 나선다.
KBL은 17일 "전 데이원스포츠 소속 선수들에 대해 오는 19일부터 실질적인 보호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19일은 데이원스포츠 소속 선수의 훈련 개시일이다(시즌 종료 후 60일간 단체훈련 금지).
지난 16일 데이원스포츠 제명 총회 뒤 KBL은 선수들에게 18명 전원 선수생활 보장 등 향후 대책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이 기존에 사용해 온 고양체육관 측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훈련을 시작한다. 긴급생활자금 지원 및 급여 지급 등을 위한 준비는 물론 데이원스포츠 측 책임을 묻는 조치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KBL은 "선수들을 일괄 인수할 기업을 찾는 노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지원과 협조도 받을 방침이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문화체육관광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양 데이원 사태와 관련해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국농구연맹(KBL)과 데이원 측에 책임 있는 노력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미 전날 대책을 밝혔던 KBL은 문체부의 지적 속에 한 번 더 데이원 선수들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희옥 KBL(프로농구연맹)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KBL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데이원은 지난 16일 KBL 이사회와 총회에서 리그 회원사에서 제명당했다. 연맹은 "데이원이 정상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데이원이 선수 연봉 체불 등을 해소하기는커녕 거짓과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리그의 신뢰와 안정성을 크게 훼손했다"고 제명 사유를 밝혔다.
데이원은 지난해 5월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프로스포츠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가입금 15억 원도 제때 내지 못했다. 여기에 가입금 미납 사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선수단 임금마저 수 개월째 밀린 상황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주장 김강선(37)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 직후 "월급을 4~5개월 못 받아 신발도 사서 신었고, 밥도 알아서 해결했다"며 "구단에서 제공해 주는 집세도 밀렸다. 결혼을 준비하는 선수들도 돈이 없어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양 데이원 점퍼스 로고. /사진=KBL 제공
KBL은 17일 "전 데이원스포츠 소속 선수들에 대해 오는 19일부터 실질적인 보호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19일은 데이원스포츠 소속 선수의 훈련 개시일이다(시즌 종료 후 60일간 단체훈련 금지).
지난 16일 데이원스포츠 제명 총회 뒤 KBL은 선수들에게 18명 전원 선수생활 보장 등 향후 대책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선수들이 기존에 사용해 온 고양체육관 측과 협의를 마치는 대로 훈련을 시작한다. 긴급생활자금 지원 및 급여 지급 등을 위한 준비는 물론 데이원스포츠 측 책임을 묻는 조치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KBL은 "선수들을 일괄 인수할 기업을 찾는 노력을 본격화할 예정이며,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지원과 협조도 받을 방침이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문화체육관광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양 데이원 사태와 관련해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국농구연맹(KBL)과 데이원 측에 책임 있는 노력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이미 전날 대책을 밝혔던 KBL은 문체부의 지적 속에 한 번 더 데이원 선수들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다.
김희옥 KBL(프로농구연맹) 총재가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열린 KBL 임시총회 및 이사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데이원은 지난 16일 KBL 이사회와 총회에서 리그 회원사에서 제명당했다. 연맹은 "데이원이 정상적으로 구단을 운영할 의사나 능력이 없다고 최종 결론을 내렸다. 데이원이 선수 연봉 체불 등을 해소하기는커녕 거짓과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해 리그의 신뢰와 안정성을 크게 훼손했다"고 제명 사유를 밝혔다.
데이원은 지난해 5월 고양 오리온을 인수해 프로스포츠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모기업 대우조선해양건설이 경영난을 겪으면서 가입금 15억 원도 제때 내지 못했다. 여기에 가입금 미납 사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선수단 임금마저 수 개월째 밀린 상황이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주장 김강선(37)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 직후 "월급을 4~5개월 못 받아 신발도 사서 신었고, 밥도 알아서 해결했다"며 "구단에서 제공해 주는 집세도 밀렸다. 결혼을 준비하는 선수들도 돈이 없어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고양 데이원 점퍼스 로고. /사진=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