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새 공격수 찾았다…개인 합의 끝+'490억' 바이아웃 발동 예정
토토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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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7
[포포투=김환]
첼시가 니콜라스 잭슨을 영입하려 한다.
첼시는 여름 이적시장이 기대되는 팀들 중 하나다. 시즌이 끝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새로 부임한 이후 대대적인 개편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로멜루 루카쿠, 칼리두 쿨리발리, 마테오 코바시치 등이 다른 팀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고, 그에 따라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포체티노 감독이 원하는 선수들이 합류할 수 있는 상황이다.
여러 포지션들 중에서도 첼시가 최전방에 어떤 선수를 영입할지에 관심이 간다. 첼시는 그동안 마땅한 스트라이커를 찾지 못하고 있는 게 가장 큰 고민이었다. 카이 하베르츠를 한동안 펄스 나인(가짜 9번)으로 활용하던 첼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인터 밀란에서 맹활약을 펼친 루카쿠를 영입하는 데에 상당한 돈을 지출하며 최전방 고민을 해결하는 듯했으나, 루카쿠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탓에 고민을 계속 안고 갔다. 루카쿠가 다음 시즌에도 첼시와 함께할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에 첼시는 이적시장을 앞두고 공격수를 찾고 있었다.
그런 첼시의 눈에 잭슨이 들어왔다. 비야레알의 공격수인 잭슨은 188cm의 준수한 신체조건을 갖췄고, 오프 더 볼 능력과 드리블 능력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공격에 마침표를 찍어줄 수 있는 선수를 원하던 첼시는 잭슨을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잭슨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켜 잭슨을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영국 '가디언'에서 활동하며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7일(한국시간) "첼시는 잭슨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하기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3,500만 유로(약 490억)를 지불하게 될 것이다. 첼시 외에도 3개의 클럽들이 경쟁했지만, 선수 본인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행을 원하고 있어 첼시가 가장 앞서갔다. 계약 기간은 5년 이상으로 매우 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가 나오기 직전 상황인 'Here We Go Soon'이라며 잭슨의 첼시행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개인 합의도 마친 상태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첼시가 잭슨과 개인 합의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경우 구단과 선수가 곧바로 협상하게 되는데, 개인 합의를 끝낸 만큼 첼시 유니폼을 입은 잭슨의 모습을 보는 것은 시간 문제일 듯하다.